"시판음료 대부분 산성, 당분도 다량 함유"...소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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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사이다 쥬스 등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음료가 산성이고 당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청량음료 소비가 늘면서 충치 비만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2월부터 5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 42가지의 산성도와 당분함량 등에 대한 시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혜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이 pH 5.5 미만의 산성음료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콜라의 평균 pH는 2.5로 산성도가 가장 높았으며 착향탄산음료(2.7),사이다(2.9),스포츠음료(3.0) 등이 그뒤를 이었다.
당도의 경우 2백50ml 짜리 캔을 기준으로 평균 26.5g의 당분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백6 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격렬한 운동을 20분 이상 해야 소모될 수 있는 수준이다.
소보원은 초 중등학생의 1일 권장 당분섭취량인 20g을 훨씬 초과하는 양으로 매일 1캔씩 마실 경우 1년에 5kg의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초 중 고교생 6백명을 대상으로 음료를 얼마나 마시는 지 알아본 결과 응답자들은 하루평균 1.2캔의 음료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그러나 응답자의 11.3%만이 "음료수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한다"고 답해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 관계자는 "산성음료는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을 손상시켜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갈증이 날 때는 되도록 물을 마시고 음료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이에따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청량음료 소비가 늘면서 충치 비만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2월부터 5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 42가지의 산성도와 당분함량 등에 대한 시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혜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이 pH 5.5 미만의 산성음료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콜라의 평균 pH는 2.5로 산성도가 가장 높았으며 착향탄산음료(2.7),사이다(2.9),스포츠음료(3.0) 등이 그뒤를 이었다.
당도의 경우 2백50ml 짜리 캔을 기준으로 평균 26.5g의 당분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백6 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격렬한 운동을 20분 이상 해야 소모될 수 있는 수준이다.
소보원은 초 중등학생의 1일 권장 당분섭취량인 20g을 훨씬 초과하는 양으로 매일 1캔씩 마실 경우 1년에 5kg의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초 중 고교생 6백명을 대상으로 음료를 얼마나 마시는 지 알아본 결과 응답자들은 하루평균 1.2캔의 음료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그러나 응답자의 11.3%만이 "음료수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한다"고 답해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 관계자는 "산성음료는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을 손상시켜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갈증이 날 때는 되도록 물을 마시고 음료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