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중 7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6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풍부한 편이다.

이번주의 청약 7사는 컴퓨터소프트웨어업에서 전자및 기계장비 제조업에 이르기 까지 업종별로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유니씨앤티는 시스템통합 업체이며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두 회사 모두 자본금과 비교해 수익성(당기순이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대정크린은 부가가치가 높은 필터제품을 개발해 수입품이 판치는 국내시장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는등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체다.

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물체를 만들어 금융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다.

지난주에 청약을 실시한 케이비씨와 같은 업종에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주엔 청약기업중 아주 돋보이는 "스타"는 없으나 청약경쟁률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양홍모.주용석.임상택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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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에스는 전자(신용)카드 제조업체다.

신용카드사 은행 등에 납품하고 있다.

자기카드 제조시장은 에이엠에스외에 케이비씨 정화인쇄 한국돗판폼 등 4개사의 과점 상태다.

주요 수요처인 금융기관이 안정적인 제품확보를 위해 이들 4개사에 물량을 안분배정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기카드의 판매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반해 원재료 구매단가는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영업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이 회사의 외부 감사의견이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됐다는 점이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지적돼 있다.

주간사 증권회사의 기업실사 과정에서는 회계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검토되지 않았으나 증권업협회가 등록예비심사 과정에서 손익계산서상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작년 결산에서 이 회사 보유주식의 유가증권평가이익 3억4천만원을 영업외수익으로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99년 당기순이익이 그만큼 증가하게 된 것.

윤용헌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2백55만주(공모전 지분율 68%)를 보유하고 있다.

또 새한창업투자와 제우창업투자가 각각 30만주씩(각각 8%)을 갖고 있다.

이외에 작년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된 45만주(12%)는 코스닥시장에서 곧장 매매가 가능하다.

제3자배정 유상신주의 발행가는 6백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