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善無不報,
위선무불보

而遲速有時
이지속유시

선행을 하면 보답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만 더디고 빠른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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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구양수가 용강천표에서 한 말이다.

주역 곤에서도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아도는 경사가 있고,불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아도는 재앙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선행은 보답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또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선을 행하면 우선 마음이 즐거워지니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 할 수 있다.

선행에 대한 보담은 당장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조상의 음덕으로 후손이 복을 받고 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전생업보까지도 이야기를 한다.

행하여 나의 마음이 편해지고 후손에게까지 복을 내려 줄 수 있는 일이 바로 선행이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