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油價 현실화로 절약 유도 .. '석유류 세율 전면개편 배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벙커C유(중유) 등에 적용되는 세율을 올리기로 한 것은 휘발유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이들 기름값을 현실화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국제수지를 위협하는 에너지 수입을 가격인상을 통해서라도 막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일본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과 비교할 때 휘발유를 제외하고 경유 LPG 벙커C유 등 산업용및 가정용 유류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 에너지 다소비를 부추긴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구조가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뀌어야 궁극적으로 산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같은 에너지가격 체계개편은 그동안 논란만 불러 일으킨채 실행에 옮기지 못한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회에서도 커다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 에너지 다소비 부른다 =국내 기름값은 휘발유를 제외한 경유 LPG 등에서 OECD 주요 회원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한국이 5월 현재 리터당 1천2백19원으로 일본(1천28원) 스페인(8백69원) 독일(1천92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경유는 한국이 5백65원으로 일본(8백28원) 스페인(7백7원) 독일(8백71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LPG 가격도 한국(3백37원)이 독일(5백98원)에 못미친다.

    이같은 에너지 가격체계는 정부가 그동안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저(低)에너지가격정책을 펴온데 따른 것이다.

    승용차에 주로 소비되는 휘발유와 달리 등유 LPG 경유 중유(벙커C유) 등은 공장 가동용이나 서민들의 난방용 등에 주로 활용되는 만큼 세율을 정책적으로 낮게 책정해온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에너지 가격이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고착화시키는 폐단을 낳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91~97년 한국의 연간 에너지소비증가율은 11.4%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5%의 8배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1.4분기 원유 수입액은 5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백45%나 늘었다.

    원유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국제유가가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막연히 국제유가가 안정되길 기다리기 보다는 국내수요를 줄여가는 쪽으로 에너지정책을 바꾸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유종별 가격차이로 인한 소비구조 왜곡 =LPG 가격이 휘발유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최근들어 LPG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승용차의 올 1.4분기 휘발유 소비량은 1천4백39만9천배럴로 99년 1.4분기(1천5백19만배럴)에 비해 5.2% 줄었다.

    반면 LPG 소비량은 올 1.4분기 5백73만2천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8.5%가 늘었다.

    가격이 싼 벙커C유도 8.7%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체계가 그대로 유지되면 LPG 등의 소비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처럼 특정 유종에 대한 소비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원유도입량 자체를 늘려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불합리한 세율 기준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왜곡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 산업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등유 LPG 경유 중유 등에 대한 세율 인상은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산업계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세율 인상은 벙커C유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수 밖에 없고 결국 해당 기업체들이 이를 부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영업용 버스와 택시회사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파장을 우려, 앞으로 수차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산업계에서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세율을 올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산업계에서 스스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시설을 도입할 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격인상분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영업용이나 장애인용 LPG 차량 등에 대해서도 다른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ADVERTISEMENT

    1. 1

      4억배럴 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불안…브렌트유 90달러

      국제 유가는 11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상 최대 규모 비상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상승했다. 호르무즈해협에서 3척의 상선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유가에 미친 영향이 더 컸다. 이 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경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오전 이른 시간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배럴당 4.5% 오른 9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장중 한 때 9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산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도 4.6% 상승한 8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 해상교통국(UKMTO)은 11일(현지시간) 이란 해안에서 선박 3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잘못된 게시물을 올리자 유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이 퍼지자 게시물은 바로 삭제됐고 백악관 대변인은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다른 선박을 호위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전 날 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부설함 16척을 포함한 여러 척의 이란 선박을 격침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화물선 3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영국 해상교통국의 발표로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이 날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드론 두 대가 추락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바이 주변 공역이 잠시 폐쇄됐다.CNBC와 인터뷰한 마렉스의 에너지시장 분석가 사샤 포스는 “전쟁의 지속 기간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IEA의 재고량 발

    2. 2

      메타,"자체개발칩 데이터센터 및 추론 작업에 도입"

      메타 플랫폼은 11일(현지시간) 자체 개발중인 4가지 새로운 칩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나 AMD가 만든 AI칩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알파벳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메타는 이 날 학습 및 추론 가속기(MTIA) 프로그램의 일부인 첫 번 째 자체 개발칩인 MTIA 300이 현재 회사의 순위 및 추천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세 개는 올해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 두 칩인 MTIA 450과 500은 AI 모델이 고객 문의 및 요청에 응답하는 과정인 추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메타는 특정 유형의 데이터 처리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이들 칩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타의 송이진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추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추론 칩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 AI 앱에 필요한 대규모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생성형 AI학습 칩을 개발하는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타는 자사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예정인 MTIA 400을 시작으로 다수의 서버 랙 크기에 달하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여기에는 액체 냉각 방식도 포함돼있다. 송 부사장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앱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센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6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칩 설계의 일부 요소에 도움을 받기위해 브로드컴과 협업중이며 칩 제작은 대만 TSMC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올해 자본 지출이 1,150억

    3. 3

      뉴욕증시 유가 출렁거림에 혼조세 지속

      11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 등으로 유가가 출렁거리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보였다. 전쟁 발발 이전인 2월의 안정적인 소비자 물가 데이터도 투자 심리 개선에 큰 효과가 없었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4% 올랐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하락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1.7% 오른 배럴당 8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 날 80달러대에서 움직였던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9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IEA는 이날 오후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에 달하는 비상 석유 비축량 방출을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는 하루 1,540만 배럴로 추산되는 수출 차질의 12일치를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비상 방출 물량의 50%가 OECD 상업용 저장 시설에 보관될 경우 유가가 7달러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모건 스탠리 자산운용의 엘렌 젠트너는 원유 비축량 방출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유가는 상승 위험이 있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금리 인하에 신중해진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투자자들과 연준은 현재 미지의 영역에 있으며, 원유 가격과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량에서 단서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전 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선박 여러 척, 특히 기뢰부설함 16척을 격침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영국 해상무역운영국은 이 날 이란 해안에서 태국 벌크선 등 화물선 3척이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