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기업들은 인터넷 인프라를 조속히 갖춰야 한다.

특히 오프라인 기업들도 경영의 모든 과정에 인터넷을 도입,온라인과 결합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무장하지 않은 기업은 21세기에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온라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고를 인터넷 중심으로 바꾸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기존의 모든 것을 버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인터넷은 놀라운 기술과 엄청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전에는 몇 주일씩 걸려서 작성하던 리포트도 이제는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몇시간이면 해치울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시대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막 창업한 소규모 벤처들도 유력한 경쟁업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의 전통적인 수직적 협력관계도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평적인 파트너십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시대의 성공 조건은 <>브랜드 가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트너십 <>새로운 유통 채널 등 세 가지이다.

인터넷 시대에는 "브랜드가 왕"이다.

어느 사이트에 몇 번이나 방문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인터넷 시장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만이 성공할 수 있다.

전세계 선도적인 그룹을 이끌고 있는 CEO들은 새로운 사업에 나서기 위해 별도 법인이나 새로운 부서를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기업 문화 등 인터넷을 위한 모든 것을 바꿔야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인터넷의 주 사용자층이 29세 이하의 젊은이에서 전 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업간전자상거래(B2B)나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인터넷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 충분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무선 인터넷 등 e커머스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히 뒷받침 돼야 앞으로 전개될 인터넷 혁명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다.

IDC는 전세계 인터넷 인구는 3억명이고 2003년에는 5억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틀렸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터넷의 확산속도는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정리=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