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10월 창립
<>외국인노동자 현황과 대책 세미나
<>한글교실 초급반 개강
<>한국가정 초대하기
<>외국인 노동자 겨울 캠프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인권백서
<>주소 :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193-3
<>전화 : (051)802-3438
<>e메일 : noja@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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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외국인 인권모임)"사무실에는 주말이면 외국인들로 가득 메워진다.

50여평 남짓한 사무실에 1백2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치료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외국인 인권모임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사회운동가 변호사 의사 교수 등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설립됐다.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한국인과 외국인간의 신뢰형성을 통해 한국사회의 인간적인 사회 성숙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인권모임이 주력하는 사업은 노동상담.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거나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받지 못할 때 도와주고 있다.

지금까지 20여개국 3백여명을 도와줬다.

의료상담도 외국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주요 봉사활동중 하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일요일마다 무료 진료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비위생적 생활환경,음식문화의 차이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좌동성당 의료인회,청년의사회 등이 수고하고 있다.

부산의료원도 지난 3월부터 외국인환자에겐 진료비를 50% 할인,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엔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 어려움과 언어소통의 장애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들을 돌본다.

특히 한국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가정의 자녀교육,비자연장 문제,폭행 사기 등의 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글교실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의 말과 글,문화 법률 등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1997년 3월부터 영자신문 "아시안 노동자 뉴스"도 발간하고 있다.

문화.역사기행,여름과 겨울캠프,체육대회,한국가정 초대 등도 외국인 인권모임이 추진하는 사업들.바람직한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위한 세미나 및 국제회의 개최와 참가,외국인 생활실태조사 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외국인인권모임은 외국인근로자 인권신장사업에도 신경을 쓴다.

국제결혼 커플 모임도 결성하고 필리핀주부 그룹도 만들었다.

또 러시아 여성을 위한 상담과 진료,국내외 인권단체와의 연대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인권모임 정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를 따뜻하게 맞아 일을 시키는 것은 외국근로자 뿐 아니라 한국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선진사회 도약을 위해 외국인 고용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인권모임은 자원봉사자 60명,후원자 1백30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는 정귀순씨이며 사무국장은 강은경씨,사무처장은 김민정씨가 맡아 일하고 있다.

송기인 신부,김정각 스님,정영문 목사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단은 문재인 변호사,조우래 변호사,양영환 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이광수 부산외대 교수,황한식 부산대 교수,조기종 치과원장 등이 봉사하고 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