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과 대구~부산간 1백56.6km의 기존선 전철화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 착수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일 "기존선의 전철화 작업은 99년말 공사계약을 맺고 그동안 시공 측량등 사전준비작업을 마쳤다"며 "5월중 공사에 들어가 2003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곡선 반경이 6백m 이하로 선형이 불량한 <>대전-옥천간 5.9km <>경산-청도간 5.2km <>청도-삼랑진간 13.2km구간에 대해서는 곡선 반경을 8백m이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높이가 낮아 전차선을 설치하기 어려운 18개 터널에 대해선 터널 하로작업과 보수 보강공사를 통해 통과 높이를 확보하는 한편 전차선 1백62km, 변전시설 18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선 전철화 사업비로는 선형개량 공사에 2천2백34억원, 전차선 가설 및 변전시설 2천7백15억원, 터널하로 및 보수.보강공사 2천4백73억원 등 총 7천4백22억원이 소요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