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철 < 대우증권 조사부 선임연구원 >

유니씨앤티는 86년에 설립된 시스템통합(SI)전문 업체이다.

동사는 금융관련 시스템 통합부문에서는 국내 최대업체이다.

설립초기부터 주가분석,시세조회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91년부터는 IBM과 비즈니스 파트너계약을 통하여 IBM의 서버 및 하드웨어의 국내 공급권을 보유하고있다.

동사의 99년도 시스템통합(SI)부문은 전년대비 635%증가한 2백6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91.3%를 차지하고 있으며 S/W개발 및 시스템 서비스관련 매출액은 전년대비 80.9%증가한 18억8천만원을 기록하였다.

주요거래처는 증권회사와 금융관련 업체이다.

대신증권 세종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신탁 대한재보험 국민카드 등 다수의 대형 금융업체와 유니텔 나우컴 신세계I&C 등 정보통신(IT)업계와 LG유통 서울방송 등 일반기업,행정자치부 경찰청 통계청 국회도서관등 공공부문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씨앤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과 기업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컨설팅 사업 등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통합이란 다양한 기업업무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통합하여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다.

시스템통합시장의 경쟁력은 우수한 시스템의 확보와 시스템 설치 및 안정적인 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이런 면에서 동사는 시스템 공급 업체인 한국IBM의 파트너로서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환경의 통합금융 솔루션인 "네오뱅킹( NeOBanking )",트레이딩시스템인 "다아윈( Darwin21 )"과 자산운영 및 금융권의 대외업무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금융관련 S/W개발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사는 국내 최대의 금융권 시스템통합 업체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기업들이 공급망관리(SCM),지식관리시스템(KMS),전사적 자원관리(ERP)등의 정보화설비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의 정보화 투자로 인하여 동사의 매출액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99년 매출은 2백85억원에 경상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1백22억원,경상이익은 7억5천만원을 이미 올렸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00년 매출은 연초에 전망했던 3백55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99년 11월에는 한국종합기술금융(KTB)으로부터 19억2천만원의 벤처투자를 유치하였으며 12월에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기업부설연구소로 개칭한 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하였다.

전년 증자에 따른 자본잉여금이 1백7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올 상반기 유상증자로 96억원의 자금이 더 들어와 유동성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99년 53%에서 올해 27% 이하로 더욱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