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나 강을 단지 앞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워터프론트’ 아파트 단지가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집에서 수변 조망이 가능하고 산책이나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신규 분양에 나선 단지 사이에서도 수변 전망을 갖춘 단지들이 입소문을 타며 높은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23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향후 주택 결정 시 상품적 고려 요인으로 주택가격이나 분양가 등 시세 적정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향과 조망 등 전망이 2위를 차지했다.서울 아파트 가격을 살펴봐도 수변 입지의 강세는 뚜렷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내 3.3㎡당 집값은 서초구(7515만원), 강남구(7287만원), 송파구(5407만원), 용산구(5074만원) 순이다. 이들 중 강남3구는 대표 부촌지역으로 자리잡고 있고 한강 남측을 따라 대장주들이 자리잡고 있다. 용산구도 마찬가지다. 한남동이 대표적인 워터프론트 지역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가 주택이 모여있다.상황이 이렇자 워터프론트 인근 단지는 청약도 잘된다. 작년 7월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경우 1순위 청약 경쟁에서 에코시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85대 1을 기록하며 전타입 청약마감에 성공했다.작년 9월 분양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도 총 15만여㎡ 크기의 오창호수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평균 12.97대 1, 최고 44.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광진구에서는 3.3㎡당 1억1500만원이 넘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음에도 포제스한강이 1순위 청약률은 평균 6.09대 1, 최고 25.
우대빵부동산은 '아파트는 우대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털에 등록된 본인의 아파트 가격을 직접 수정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업소에 집을 내놓으면 중개업소는 포털에 매물을 등록한다. 만약 매물 가격을 수정하고 싶다면 중개업소에 전화해 요구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한다.일부 중개사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가격 변경을 거부하거나 만류하기도 한다. 집주인이 아닌 중개사가 가격 결정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 우대빵부동산의 지적이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매물 등록이나 가격 조정 모두 집주인이 중개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처지"라며 "집주인은 원하는 가격을 원하는 시점에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이 직접 가격을 조정할 수 있어야 매수자나 임차인에게 쉽게 노출되어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대빵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매물 가격을 집주인이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100만원 단위로 가격을 조절해 수정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대표는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반등하는 단지와 하락하는 단지가 공존하고 있다"며 "새로 도입한 기능을 개별 지역과 단지 상황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기업공개( IPO)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 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에코플랜트 사업성과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경일 사장은 2021년 9월 사장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고, SK에코플랜트가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