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매출원가율 하락등에 힘입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LG증권은 이 회사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팜유등 국제곡물 가격의 하향안정세로 매출원가율이 전년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상반기 추정 순이익을 종전의 5백66억원에서 7백5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지속적인 "매수"를 유지했다.

LG증권의 조천완 조사역은 "지난해 73.5%였던 매출원가율이 올 상반기에는 71.80%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및 국제곡물가격 하락에 따라 수입원재료부담이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조사역은 "하지만 이같은 올상반기 예상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업종평균의 절반 수준인 4배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년간 PER가 6.6~9.3배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해도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