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입주하는 암사 현대아파트는 올 상반기에 서울시내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 신당동 남산타운에 이어 두번째로 큰 단지다.

전체 가구수가 2천9백38가구로 인근 삼성아파트와 함께 암사 문화유적지 옆으로 대규모아파트 타운을 이루고 있다.


교통여건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반면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작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암사 현대아파트는 24평형 1천4백3가구,30평형 5백21가구,34평형 8백88가구,42평형 1백26가구로 이뤄진다.

암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난 97년 착공돼 현재 내부공사가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6월로 잡혀있다.

하지만 현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측과 조합측간에 추가부담금 문제로 이견이 있는 상태여서 입주가 예정보다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암사현대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뛰어난 교통여건이 꼽힌다.

올림픽대로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난다.

중부고속도로 하일인터체인지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다.

올림픽대로 맞은 편에는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운동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상가 지하에는 수영장이 마련된다.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걸어서 3분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신암중 강일중 천일중 등이 있다.

편익시설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E마트와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규모가 큰 만큼 편익시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구수가 많은 대신 동간 거리가 좁은 게 흠이다.

일부 가구의 경우 일조권이 상당히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

올림픽대로와 접한 동의 경우 소음도 조금 있다.

분양권시세는 올해들어 보합세다.

24평형이 1억3천8백만~1억6천7백만원,30평형이 1억8천5백만~2억5백만원,34평형이 2억1천만~2억9천5백만원,43평형이 3억3천만~4억2천만원선이다.

1년전보다는 3천만~6천만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한강이 보이는 113동~116동 7층 이상이 가장 인기가 높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