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7일 황두연 동부증권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금융보험부문 계열사 임원 32명에 대한 인사를 10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선 사장 승진자가 8명에 이르는 등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높은 경영성과를 올린 송인기 동부화재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하중 동부신용금고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재원 동부생명 대표이사 부사장은 동부할부금융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부생명 대표이사 사장에는 장기제 그룹조정실 전무가 발탁됐다.

윤석중 동부정보기술 대표이사 전무,이 봉 동부정보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는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외부 영입인사로는 정종렬 전 신영증권 전무가 동부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또 강 희 전 대우투자자문 이사가 동부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됐다.

동부그룹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금융보험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금융보험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손건래 그룹 부회장을 구심점으로 금융계열사의 경영역량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