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별 디자인혁신센터(DIC)가 오는 2002년까지 전국에 10~15개소 개설된다.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대학로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대회의실에서 열린 "디자인산업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디자인산업의 정책방향과 10대 중점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 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21세기 핵심 전략산업인 디자인산업을 적극 육성키 위해 올해중 산업디자인진흥법을 개정하고 8백52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안에 사이버 디자인아카데미를 설립하고 1백70만건의 디자인관련DB를 만들어 디지털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된 전문교육기관 육성 <>디자인 벤처의 활성화 <>디자인 종합정보망 구축 <>디자인 모니터링제 실시 <>수출유망품목의 디자인혁신 지원 확대 <>고유브랜드 육성 시책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특히 디자인 네트워크를 구축키 위해 국내 산.학.관.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디자인하이웨이"와 전세계의 디자인 거점을 연결하는 "월드디지털 디자인루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안으로 이탈리아와 산업디자인관련 협력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MOU(양해각서)체결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KIDP와 독일 프랑스의 디자인진흥기관간에 업무협정을 맺어 오는 10월과 내년 연달아 서울에서 열릴 양대 국제 디자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