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원 30여명은 20일 새벽부터 본점 1층을 점거한채 출입구를 봉쇄하고 김행장과 일부 임원들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로 인해 김행장은 아예 은행에 나오지 않았다.
김행장은 "현재 출근을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임원들이 노조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황진전에 따라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행장은 은행으로 출근을 못하자 오전중 금융감독원 사무실에 들렀으며 외부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지난 18일 임원들이 장소를 바꿔 기습개최한 주주총회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주총 원인무효와 김행장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김 행장이나 임원들과 별도로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