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e 비즈 강해야 존경받는 기업" .. 포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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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강해야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잡지 포천이 내린 결론이다.
존경받는 우수기업들의 제1조건은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전자상거래
사업)에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천은 9일 "2000년의 존경받는 10대 미국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매년 이맘때면 존경받는 기업들의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는 포천이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진단을 했다.
올해 존경받는 기업들에서 e비즈니스에 강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21세기 기업의 승패는 인터넷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올해 10대 존경받는 미기업들은 GE,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시스코시템스, 월마트, 사우스웨스트항공, 벅셔헤서웨이, 인텔, 홈데포,
루슨트테크놀로지 순이다.
모두가 동종업계의 e비즈니스 선두주자들이다.
포천은 업계 경영자 및 기업분석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GE는 인터넷사업 중시경영으로 정평나 있다.
하지만 지난 1998년말까지만 해도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회사
였다.
잭 웰치 GE회장은 집무실에 컴퓨터를 들여놓는 것도 거부할 정도였다.
그는 그러나 작년초 대대적인 기업변신을 선언했다.
인터넷에 의한 e비즈니스를 GE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e비즈니스
주창자로 나섰다.
그후 GE는 인터넷중심 기업으로 무섭게 전환됐다.
각 사업부마다 e비즈니스전담팀이 발족되고 하루평균 전자상거래 규모가
수천만달러로 급증했다.
발전기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e비즈니스실적은 1천7백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20억달러가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핵심을 컴퓨터소프트웨어에서 인터넷분야로 전환하고
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미 인터넷이 사업의 무대다.
델컴퓨터는 전세계에 전자상거래망을 구축, 컴퓨터판매의 대부분이 인터넷
으로 이뤄진다.
요즘 인터넷을 통한 판매액은 하루 3천5백만달러나 된다.
수많은 컴퓨터업체중 유일하게 10대 기업에 들게 된 것은 전자상거래에서
경쟁업체들을 크게 앞선 덕분이라는 게 포천의 지적이다.
인텔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넷 e비즈니스업체다.
앤디 글로브 회장과 크레그 배럿사장등 최고경영진은 e비즈니스의 전도사
들이다.
인텔은 거의 완벽한 e비즈니스망을 통해 재고관리와 판매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터넷장비 생산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전세계 7백여 하청공장을
e비즈니스망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해 놓았다.
부품조달에서 생산 품질관리등이 e비즈니스망으로 이뤄진다.
포천은 유통업체들인 월마트와 홈데포가 10대 기업에 랭크될 수 있었던 것
도 뛰어난 e비즈니스 전략덕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홈데포는 거의 전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항공티켓의 온라인 판매 선두주자고 루슨트테크놀로지
와 벅셔헤서웨이도 e비즈니스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새천년 첫해의 존경받는 기업들의 이같은 면모는 e비즈니스에 약한 기업들
은 앞으로 존경받기는 커녕 생존도 불가능할 것임을 예고해준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잡지 포천이 내린 결론이다.
존경받는 우수기업들의 제1조건은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전자상거래
사업)에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천은 9일 "2000년의 존경받는 10대 미국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매년 이맘때면 존경받는 기업들의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는 포천이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진단을 했다.
올해 존경받는 기업들에서 e비즈니스에 강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21세기 기업의 승패는 인터넷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올해 10대 존경받는 미기업들은 GE,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시스코시템스, 월마트, 사우스웨스트항공, 벅셔헤서웨이, 인텔, 홈데포,
루슨트테크놀로지 순이다.
모두가 동종업계의 e비즈니스 선두주자들이다.
포천은 업계 경영자 및 기업분석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존경받는 기업들을
선정한다.
GE는 인터넷사업 중시경영으로 정평나 있다.
하지만 지난 1998년말까지만 해도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회사
였다.
잭 웰치 GE회장은 집무실에 컴퓨터를 들여놓는 것도 거부할 정도였다.
그는 그러나 작년초 대대적인 기업변신을 선언했다.
인터넷에 의한 e비즈니스를 GE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e비즈니스
주창자로 나섰다.
그후 GE는 인터넷중심 기업으로 무섭게 전환됐다.
각 사업부마다 e비즈니스전담팀이 발족되고 하루평균 전자상거래 규모가
수천만달러로 급증했다.
발전기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e비즈니스실적은 1천7백만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20억달러가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핵심을 컴퓨터소프트웨어에서 인터넷분야로 전환하고
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미 인터넷이 사업의 무대다.
델컴퓨터는 전세계에 전자상거래망을 구축, 컴퓨터판매의 대부분이 인터넷
으로 이뤄진다.
요즘 인터넷을 통한 판매액은 하루 3천5백만달러나 된다.
수많은 컴퓨터업체중 유일하게 10대 기업에 들게 된 것은 전자상거래에서
경쟁업체들을 크게 앞선 덕분이라는 게 포천의 지적이다.
인텔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넷 e비즈니스업체다.
앤디 글로브 회장과 크레그 배럿사장등 최고경영진은 e비즈니스의 전도사
들이다.
인텔은 거의 완벽한 e비즈니스망을 통해 재고관리와 판매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터넷장비 생산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전세계 7백여 하청공장을
e비즈니스망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해 놓았다.
부품조달에서 생산 품질관리등이 e비즈니스망으로 이뤄진다.
포천은 유통업체들인 월마트와 홈데포가 10대 기업에 랭크될 수 있었던 것
도 뛰어난 e비즈니스 전략덕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홈데포는 거의 전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항공티켓의 온라인 판매 선두주자고 루슨트테크놀로지
와 벅셔헤서웨이도 e비즈니스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새천년 첫해의 존경받는 기업들의 이같은 면모는 e비즈니스에 약한 기업들
은 앞으로 존경받기는 커녕 생존도 불가능할 것임을 예고해준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