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以任賢使能而興,
국이임현사능이흥

棄賢專己而衰.
기현전기이쇠

나라는 현명한 사람을 임용하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흥성하고,
현명한 사람을 버리고 자기 뜻대로만 하면 쇠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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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왕안석이 흥현에서 한 말이다.

국가경영은 규모가 큰 사업이어서 각 부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운의 흥성과 쇠망은 바로 그 나라가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얼마나 많이 양성 비축하고 있으며 그들을 얼마나 유효하게 활용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인재양성은 국운창달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교육은 나라를 위한 백년대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사업의 현황은 어떠한지 한번 잘 살펴 볼 일이다.

"학교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말은 바로 "나라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말과 같으니 온 나라가 함께 걱정할 일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