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은 지식기반 정보화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필기시험문제를 현장 업무와의 관련성을 높이고 변별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꾼다.

현재는 기초 45%, 응용 40%, 계산 15%로 배점으로 출제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는 기초 30%, 응용 55%, 계산 15%의 비중으로 출제한다.

단순암기식의 출제를 지양하고 현장 업무를 모르면 풀지 못하게 한다.

4지 택일형 일색의 출제 방식에 5지 택일형을 추가한다.

시행 시기는 내년 1월부터다.

자필식 필기시험도 컴퓨터를 활용한 필기시험으로 전환한다.

내년 3월부터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종목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문제도 적극 개발한다.

기술변화가 빠른 종목 위주의 시험문제를 발굴, 문제은행에 보관한다.

2003년까지 문제은행이 보유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 신기술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와함께 첨단평가기법을 도입한다.

실기시험을 작업형으로 평가하기 힘든 종목의 경우 동영상, CD롬타이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평가한다.

올해 시행종목은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내년부터는 위험물관리기능사 열관리기사 열관리산업기사 가스기능사
가스기사 가스산업기사 항공기능장 항공기관정비기능사 건설안전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보일러취급기능사에게도 적용된다.

전산응용가공산업기사와 생산기계산업기사의 경우 내년부터 실기시험장에서
수검자의 시험성적을 자동으로 채점한다.

이밖에 수검자의 편의를 위해 각종 출제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한다.

작업형 실기시험 공개문제의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친뒤 2001년 5월부터
인력공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