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6일 첨단기술주의 주가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증시
의 반등세를 배경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 인터넷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4% 오른 1만9천1백11.19엔으로
마감됐다.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소니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새로운 투자펀드들이 조만간 주식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블루칩
들도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24% 상승하며 28개월만의 최고치인
9,581.96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견인했으며 첨단기술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해외투자자금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홍콩 항셍지수는 인터넷관련주의 강세로 2%가량 올랐다.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웍스,허치슨 왕푸아 등 대형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은행주가 반등하며 1% 가까이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싱가포르텔레콤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