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건너 출몰하는 프로그램매수와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주식시장을 휘젓고
있다.

21일 프로그램매도규모는 2천1백24억원에 달해 주가를 짓눌렀다.

전날 주가상승을 부추겼던 프로그램매수물량이 하룻만에 고스란히 청산됐다.

이중 선물가격과 연계된 차익거래매도분은 1천5백50억원이었다.

증권거래소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신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6천2백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 잔고는 한때 1조4천억원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8천억원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주가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