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증권가에서 영업실적과 비교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종목들이 주로 추천을 받았다.

특히 담배인삼공사가 추천 종목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은행은 낙폭과대주로, 삼성전자와 SK(주) 등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 부각됐다.

또 작년이후 상대적으로 소외된 감이 있는 중소형주에도 증권사들의 관심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dy@ked.co.kr >

<> 삼성전자 =Y2K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PC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2000출시로 반도체 D램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램반도체 외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판매호조로 금년 순이익은
작년보다 45% 이상 증가한 4조4천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증권) 수익률은 마이너스 1.90%.

< 현대증권 >


<> 삼성SDI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공급업체로 TFT-LCD 평판디스플레이 2차
전지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어서 양호한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사명변경과 함께 2005년 매출액 15조원, 순이익 2조원을 목표로 하는
21세기 비전을 제시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낙폭이 과대한 장기
소외주로 최근들어 시장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대우의 지난주 추천종목(맥슨전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1.71%.

< 대우증권 >

<> SK(주) =SK텔레콤 지분 27.5%와 도시가스 업체인 SK엔론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에너지 사업의 안정성과 정보통신사업의 성장성을 결합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신약개발및 인터넷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이 불투명하지만 사업이 성공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가 예상된다.

LG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양사) 수익률은 플러스 0.78%.

< LG투자증권 >

<> 대영포장 =발안에 5백억원을 들여 대규모 골판지 공장을 준공하고 2층
골심판지등 첨단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성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2층 골심판지는 미국 일본등지에서 특허를 얻은 제품으로 골판지 상자를
만들때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심층골판지는 국내 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일본과 호주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대신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전자) 수익률은 플러스 5.23%.

< 대신증권 >

<> 담배인삼공사 =수입 잎담배 단가하락과 고가담배의 판매비중 증가로
작년 경상이익은 1998년대비 13%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담배가격이 갑당 1백원 인상되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고급담배 출시와 더불어 전품종에 걸쳐 담배가격이 인상되면 기업가치는
현재기준으로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의 지난주 추천종목(새한정기) 수익률은 마이너스 2.50%.

< 동원증권 >

<> 웅진출판 =학습지 유통시장을 바탕으로 6월부터 인터넷 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관계사인 웅진식품 웅진미디어에 지급보증을 선 것이 부담이지만 관계사의
실적호전과 구조조정으로 더 이상 추가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3천51억원, 순이익은 투자유가증권 매각 등에 힘입어
1998년보다 3백70% 증가한 1백72억원으로 추정된다.

동양의 지난주 추천종목(삼성항공) 수익률은 마이너스 5.18%.

< 동양증권 >

<> 한국화인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LG화학의 퀴놀론계 항생제의 임상3상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

또 중국에서 폴리우레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주력제품인 TDI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영의 지난주 추천종목(좋은사람들) 수익률은 마이너스 19.59%.

< 신영증권 >

<> 세림제지 =국내 백판지 시장점유율 3위 업체로 안정적인 매출기반과
수익기반을 갖고 있다.

또 중국의 경공업 발달로 이 지역에서 백판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 경쟁국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시장
을 비롯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의 지난주 추천종목(신영증권) 수익률은 0%.

< 한화증권 >

<> 국민은행 =총여신중 대우관련 여신의 비중이 3.4%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낮은 편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골드만삭스로부터의 5억달러 외자유치로 대외신인도가
높다.

또 틈새시장에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특히 대우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고점
대비 30% 이상 주가가 내린 상태다.

굿모닝의 지난주 추천종목(한국통신) 수익률은 마이너스 1.12%.

< 굿모닝증권 >

<> 청호컴퓨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ATM 수요가 증가한데다 통신부문의
매출액이 늘어난데 힘입어 작년에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98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경상이익은 1998년에 비해 2백% 가까이 증가한 1백83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한국통신에 총 10만회선(6백억원) 규모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
라인) 납품을 추진중이다.

SK의 지난주 추천종목(SK(주))수익률은 마이너스 3.32%.

< SK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