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준준결승)이 1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주)흥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3명, 중국 3명, 일본 2명이 출전한다.

한국팀으로 출전한 루이나이웨이9단이 중국의 1인자 리춘화4단을
격파할지가 관심거리다.

루이9단은 지난해 국내대회 33승6패(84.62%)로 남녀통틀어 승률1위를
기록했다.

올들어 세계최강 이창호9단을 불계승으로 물리친 세계여자 최고수.

여기에 맞서는 리춘화4단은 지난해 중국 전국개인전 여자조에서 우승한
실력파.

"여자 이창호" 조혜연2단과 중국의 펑윈9단과의 결전도 볼거리다.

조혜연은 떠오르는 신예이며 펑윈은 루이9단의 맞수였던 강호다.

8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루이나이웨이9단-리춘화4단
<>이지현2단-오카다 유미코4단
<>고야마 테루미5단-화쉐밍7단
<>조혜연2단-펑윈9단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