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대신에 현금으로 결제합니다"

LG전자가 판매대금 수금과 납품 및 수출 대금을 현금결제방식으로 처리하는
전자거래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 전자거래 시스템은 LG-금융기관-협력업체, 대리점 등이 전산망으로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

협력업체들은 납품하는 즉시 대금이 계좌로 자동 이체돼 현금으로 결제받을
수 있다.

또 LG는 대리점등에 판매한 물건값을 금융기관과 외상매출금 수금업무
대행계약에 따라 만기 또는 그 이전에 현금으로 받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이용해 오던 어음발행을 하지 않게됐다.

LG는 협력업체 대리점 등과의 거래에서 월 평균 3천건 정도의 어음발행을
해왔다.

LG는 특히 제품수출 후 선적관련서류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고 은행, 관세청
과 연결된 EDI(전자문서교환)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함으로써 수출대금
수금업무도 전자거래시스템에 의해 할 예정이다.

LG는 이같은 방식으로 월4천건 정도나 되던 서류를 없앨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