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대거 추천됐다.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현대증권이 삼성증권을, 한화증권이 신영증권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통신이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라와 정보통신주에 대한 관심도 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계열이 3개 종목이나 추천돼 눈길을 끌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삼성증권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증권주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수수료율 인하로 증권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거래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거래증가 효과가 수익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사이버증권 시대의 경쟁력은 리서치 능력에 달려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대형 증권사가 중.소형 증권사보다 유리하다.

<현대증권>

<>맥슨전자 =세계적으로 이동통신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유럽형 GSM단말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단말기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98년보다 2백% 이상 증가한 3천1백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통신프리텔 69만주와 신세기통신 80만주 등 3천여억원 규모의 유가증권
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워크아웃에서 조기탈출한 가능성도
있다.

<대우증권>

<>삼양사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의류산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화학섬유제품의 수요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원유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제품단가가 올라 수익성도 좋아지는
추세이다.

특수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올해에만 1백10억원 규모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D램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CDMA단말기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제품은 앞으로 3년간 수요초과가 예상돼 삼성전자는 엄청난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제품 개발능력에서도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99년말 총차입금 규모가 6조원대로 축소돼 부채비율이 96%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신증권>

<>새한정기 =우량한 재무구조와 3백5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의 증가로 제품판매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에는 외국인 매도, 대형주 중심의 기관화 장세, 대우그룹
문제 등으로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때 33%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금은 9%로 낮아졌다.

외국인 매도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급요인도 호전될
전망이다.

<동원증권>

<>삼성항공 =항공사업부문의 빅딜에도 불구하고 광디지털부문과 정밀기계
부문의 제품판매 증가로 지난해 3백74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성장사업 부문의 수익성 증가 추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도체 핵심부품의 하나인 리드프레임을 포함, 반도체제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삼성전자로 지분을 넘김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반도체 장비부문
에 지원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증권>

<>신영증권 =대우관련 부실채권 규모가 다른 증권사보다 적은 5백51억원
(금융기관 판매분 제외)에 불과해 2월중 대우채권의 95% 환매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영업실적도 양호하다.

지난 99사업년도 반기결산에서만 7백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EPS
(주당순이익)는 8천7백60원에 달했다.

지난 7일 종가(1만9천5백원)를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는 2.2배다.

3월결산기에 고배당 가능성이 있다.

<한화증권>

<>한국통신 =국내 최대의 유선통신 사업자로 가입자수가 2천1백만명에
달한다.

올해 매출은 지난 99년보다 9.9% 증가해 10조원을 넘을 전망이며 경상이익은
인건비 축소로 1백10% 이상 증가한 9천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말 사업권 선정이 예상되는 IMT-2000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부터 인터넷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키로 결정,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굿모닝증권>

<>SK(주)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수요의 증가로 석유화학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에너지회사에서 종합인터넷 기업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 및 SK주유소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투자규모는 총 2백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SK텔레콤 및 SK엔론의 사업성이 우수해 보유지분의 가치만도 이
회사 싯가총액의 2배 이상이다.



[ 코스닥 추천 종목 ]

<>좋은사람들 =제임스딘 돈앤돈 보디가드 등 패션 내의류 시장에서 국내시장
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중 하나다.

지난 99년에 7백30억원의 매출액에 5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내수경기 회복 및 패션 내의의 매출증가, LA매장 개설 등으로 30%
이상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최근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인터넷 방송전문회사를 설립,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할 경우 성장성이 예상된다.

<신영증권>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