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제 3시장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등록 전담팀을
구성, 유망기업을 선정해 제 3시장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6일 기존에 코스닥시장 등록업무만을 담당했던 기업금융2팀을
코스닥 전담팀과 제 3시장 등록만을 담당하는 "프리코스닥팀(pre KOSDAQ)"
으로 분리하고 조창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를 프리코스닥팀장 직에 발령냈다.

현대증권은 조만간 차장급 및 사원급 인사를 단행, 제 3시장 전담팀의
인원을 확충해 제 3시장 등록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 3시장 전담팀은 제 3시장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을 발굴해 이들 기업을
등록시키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제 3시장은 주간사 회사의 유무에 상관없이 등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등록 추진기업들이 주간사 회사를 선정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 3시장에 등록하려는 기업이 2백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제 3시장 관련규정이 정비되고 나면 증권사들간에
제 3시장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전이 펼쳐질 것"
이라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