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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학자들의 21C 진단] (4) '기업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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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경영의 키워드는 전략 정보 지식 변화 인간등이다.

    21세기에 기업조직이 맞아야할 환경변화는 사실상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수 없는 환경에서도 조직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팔아야하는가"가 경영전략이라면 그런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21세기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다.

    인터넷 바이오 우주과학등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기업이라는 물고기가 사는
    물인 시장구조를 바꾸거나 아예 시장을 파괴해 버리기도 한다.

    런던경영대학원에서 "전략적 혁신"을 강의하는 콘스타티노스 마키데스 교수
    는 "꼭 하이테크가 아니더라도 혁신적 아이디어 하나가 망해가는 기업을
    살리고 산업을 없애버리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혁신과 변화에 극히 민감하면서 이 변화를 물결을 타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는 얘기다.

    환경변화의 다른 축은 아웃소싱 제휴 네트워크등으로 설명되는 변화다.

    인터넷에 의해 물리적 공간과 거리가 파괴되고 경쟁격화에 따라 원가에
    더욱 예민해진 기업은 "내가 직접하는 것보다 남을 시켜하는 것이 싸다"면
    아웃소싱을 택한다.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이 우리 조직에 없다면 남과 연합하는 전략적
    제휴가 더 확대될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예측한다.

    피터 드러커는 "인력이든 기술이든 자본이든 고객망이든지 간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은 제휴가 가능한 네트워크조직이 된다"고 지적한다.

    제휴에서 더 나아가 아예 합병하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으로 대표되는 시장경제는 1등만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자원구성도 달라진다.

    자본 노동과 같은 전통적 자원보다는 정보나 지식과 같이 보이지 않는
    자원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경영에서 이런 변화의 역학이 더욱 글로벌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한다.

    20세기말까지 글로벌화의 흐름은 경쟁이 글로벌해도 시장은 지역적이었다.

    그러나 글로벌라이제이션의 흐름은 경쟁만이 아니라 시장도 글로벌하게
    만들 것이라는 애기다.

    서로 다른 국적의 기업들이 한나라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게 된다.

    미래학자들은 정부와 기업의 관계도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이 많은 국가일수록 경쟁력있는 국가가 될수 있다"
    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도 실현될 수 있다.

    앞으로 국가전략은 국가경쟁력이 "매니지먼트 게임"의 결과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프라할라드 미시간대학교수는 "정부-기업관계도 규제-피규제에서 협력과
    인센티브관계로 전환될 것이기때문에 규제완화시대일수록 정부와의 관계를
    잘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 기업환경에서 조직보다는 개인 또는 인간이 중시될
    것으로 본다.

    정보와 지식에 바탕을 둔 21세기 기업경영은 더이상 거대한 조직관리가
    아니다.

    중간관리자는 소멸된다.

    그자리에 개인이 들어선다.

    개인은 종전과 같은 관리자가 아니라 조직에서 자기 사업을 하는 사업가
    (entrepreneur)이다.

    기업조직은 지시와 명령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개인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다.

    지위 보상 권위 영향력에 따라 사람들의 순서가 매겨졌으나 앞으로는 이런
    것들을 확보하기 위해 한 회사에서 경력사다리를 타는 사람은 없어진다.

    개인의 충성심은 회사보다는 자기가 맡는 프로젝트에서 일어나게 된다.

    기업내 벤처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전망한다.

    로자베스 모스 캔터 하버드대학교수는 "미래조직의 중심은 사람이 된다"고
    예측한다.

    지식이 경영의 핵심자원이 됨에 따라 인적자본은 더욱 강조된다.

    인적자본에 대한 재투자,즉 재교육은 21세기 기업경영의 핵심과제가 된다.

    미래학자들은 조직의 의무가 종전처럼 고용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가능성(Employability)을 높이는 쪽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고용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계속 고용하려면 기업은 끊임없이 개인에게
    제대로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리더십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습관"으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는 "직원을 신뢰하는
    인간중심의 리더십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갈파한다.

    정보와 지식이 날로 중요해지는 시대에 사람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구축하는
    전략이 21세기 기업경영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게 미래를 예측하는 경영학자
    들의 대체적 견해다.

    < 안상욱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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