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벤처투자(대표 김태형 김종학)가 출범하자마자 1백억원의 투자조합을
결성, 멀티미디어 영화 생명공학 분야 등에 대한 투자에 본격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나래벤처투자는 인수합병 전문회사 유나이티드M&A의 김태형.김종학 공동
대표와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이 지난해 12월초 설립한 벤처캐피털.

두 대표는 닉소텔레콤 한별텔레콤 신원인더스트리 동성철강 등 굵직한
회사들의 M&A를 성사시킨 인수합병 전문가들이다.

이같은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들로만 1백억원 규모의 창투조합을 최근
결성한 것.

이 회사는 출범과 동시에 투자에 나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ADT, 패러글라이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하이스포 등 3개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김태형 사장은 "현재 투자심사 20여건과 전략적 제휴알선 및 재무컨설팅
30여건을 진행중"이라며 "국내 대학 연구소 등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투자기업
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투자확대를 위해 곧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과 공동으로 1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추가 결성하고 연내 50억~1백억원 짜리 투자조합을 3~5개
더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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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