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뽑는 곳을 분주하게 찾아다닌다고 취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력이 있는데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노동부 산하의 고용안정센터와 인력은행에서 취업알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업상담원들은 3일 새천년의 "백수 탈출"을 위한 "취업 좌우명 9선"을
내놓았다.

1)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취업이란 나의 능력을 세일즈 하는 것이다.

장단점과 적성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 "장차 이런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목표가 뚜렷하면 어떻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3) 일일 계획표를 짠다.

곧바로 실천에 옮겨 나태해지지 않도록 신체와 정신적 리듬을 조율한다.

4) 정보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책이나 신문 등 인쇄매체는 물론 PC통신과 인터넷 등의 취업정보를 적극
활용한다.

5)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

실직의 기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어학공부나 자격증 취득에 노력한다.

6) 겸손하고 개성있게 자기를 알려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채용면접 때 자신의 강점을 적절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7) 건강이 재산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능력도 자격증도 소용 없다.

8)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몇번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한다.

9) 미래지향적으로 직업을 설계한다.

현재의 취업조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미래까지 전망해야 한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