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예정된 유상증자 물량은 7개회사 9천4백83억원에 불과, 증시에
부담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중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 기업은 산내들인슈
LG투자증권 한미약품 삼성화재 동양증권 신동방 동일제지 등 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는 총 9천4백82억7천만원의 유상증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12월 유상증자 물량 6조3천억원원의 7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12월에 비해 수급여건이 훨씬 좋아지는 셈이다.

내년 가장 먼저 유상증자를 청약받는 기업은 산내들인슈로 1월6,7일 청약을
받는다.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5천원으로 총 1백억원(2백만주)을 조달할 예정이다.

1월 둘째주에는 LG투자증권과 한미약품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LG증권은 주당 1만6천3백원씩 총 3천만주(4천8백90억원)의 신주를 발행한다

청약일은 1월11일,12일이다.

한미약품은 주당 1만6천4백원씩 80만주(1백31억2천만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셋째주에는 유상청약이 한건도 없다.

넷째주에는 삼성화재와 동양증권 신동방이 유상청약을 받는다.

삼성화재는 1천만주를 주당 2만7천1백원씩 총 2천7백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동양증권의 유상청약금액은 9백31억원(1천6백92만7천9백주)으로 주당
발행가격은 5천5백원이다.

오는 28,29일 유상청약을 받는 신동방은 1천2백41만4천2백주를 발행한다.

발행가격은 주당 5천원으로 조달금액은 6백20억7천만원이다.

동일제지는 1월31일과 2월1일 1백13만4천주를 주당 8천8백원씩 총
99억7천9백만원의 청약을 받는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