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투자가이드 : (주간전망대)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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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밀레니엄의 새해 첫장이 열리는 이번주는 올 한해의 운세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루계획은 신새벽에 있고 1년계획은 봄에 있듯이 1년의 주가흐름은
연초 1주간에 결정되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이번주의 주가흐름을 면밀히 검토한 뒤 1년간의 장기투자전략과 1월의
중기전략 및 하루하루의 단기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반적인 주가흐름은 1.4분기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국면에 들어가
3.4분기에 반등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종목별 접근방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번주 주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작년말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1월효과"가 가시화될 경우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폐장일에 5일이동평균이 20일이동평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지수가 정배열 상태로 들어갈 것이 임박했다는 것도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갖게한다.
연말 결산을 위해 주식매도에 나섰던 은행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그러나 폐장일 이후 6일간 시장이 쉬는 동안 작년의 주가흐름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과도한 주가상승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룰
경우엔 의외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작년말 폐장을 앞두고 5일연속 상승하며 69.27포인트(7.2%)나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폐장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증권거래소 방문이 있었고 그같은 장외요인
등으로 예년과는 달리 폐장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지난 89년 폐장일에 닛케이225평균이 3만8천9백1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새해에는 5만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실제로는 90년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세로 돌아섰던 적이 있는 것을
보면 주가란 무작정 낙관할 수만은 없는 신비한 존재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루계획은 신새벽에 있고 1년계획은 봄에 있듯이 1년의 주가흐름은
연초 1주간에 결정되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이번주의 주가흐름을 면밀히 검토한 뒤 1년간의 장기투자전략과 1월의
중기전략 및 하루하루의 단기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반적인 주가흐름은 1.4분기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국면에 들어가
3.4분기에 반등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종목별 접근방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번주 주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작년말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1월효과"가 가시화될 경우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폐장일에 5일이동평균이 20일이동평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지수가 정배열 상태로 들어갈 것이 임박했다는 것도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갖게한다.
연말 결산을 위해 주식매도에 나섰던 은행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그러나 폐장일 이후 6일간 시장이 쉬는 동안 작년의 주가흐름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과도한 주가상승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룰
경우엔 의외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작년말 폐장을 앞두고 5일연속 상승하며 69.27포인트(7.2%)나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폐장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증권거래소 방문이 있었고 그같은 장외요인
등으로 예년과는 달리 폐장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지난 89년 폐장일에 닛케이225평균이 3만8천9백1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새해에는 5만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실제로는 90년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세로 돌아섰던 적이 있는 것을
보면 주가란 무작정 낙관할 수만은 없는 신비한 존재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