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지난 11월 첫 월급을 받은 직장새내기이다.

한달 급여중 90만~95만원을 저축할 계획이다.

결혼은 4년쯤 후에 계획하고 있다.

좋은 재테크 방법은.

답] 목돈마련은 비과세상품이 유리하다.

50만원 정도는 비과세상품인 근로자우대저축에 가입하자.

이 상품은 연간 총급여가 3천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5년제의 경우 3년간은 연 11.0%, 4년째부터는 정기적금 이율을 지급받는다.

매달 50만원씩 넣을 경우 만기에 3천7백41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4년후 결혼을 목표로 할 경우 주택마련을 위한 상품으로는 주택부금이 좋을
듯 하다.

월 5만~50만원 범위내에서 자유로이 납입할 수 있다.

가입 2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자격을 얻게 된다.

지역별 청약가능 예치금액(서울 부산은 3백만원)을 고려해 월 적립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또 40만원 정도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자.

이 상품은 7년으로 장기상품이지만 비과세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월 40만원씩 7년간 가입할 경우 4천5백50만원가량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문] 연봉 3천만원을 받는 직장인이다.

아직 집은 없다.

현재 비과세가계저축과 신탁에만 비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

체계적인 저축방법을 알고 싶다.

답] 우리나라 가계 평균저축률은 수입의 30% 수준이다.

불규칙적인 저축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것보다도 낮은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5년후 집을 마련하려면 적어도 매달 1백만원 이상 돈을 모아야 가능하다.

따라서 체계적인 저축과 효율적인 자금운용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내집마련
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5년후 집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단 주택마련부금에
가입하자.

현재 불규칙하게 불입하고 있는 비과세저축(신탁)의 만기까지는 매달
정기적으로 납입하자.

최근 신탁배당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월적립금의 대부분은
확정금리인 비과세저축에 불입하고 신탁은 분기최저금액인 3만원 수준으로
넣는 것이 유리하다.

근로자우대저축도 목돈 마련을 위해 좋은 상품이다.

여유가 있다면 납입한도인 월 50만원까지 돈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목돈을 마련해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할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저리의 주택자금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 도움말= 윤영목 평화은행 프라이빗뱅킹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