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OOK 2000] (2) 세계경제 전망 : '원자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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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 원자재가격은 대체적으로 "보합"이나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등 국제시장에서 원자재수요가 큰 선진국이나 개도국
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기록적인 오름폭을 보였다.
연초 배럴당 10달러대(WTI기준)에 머물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들어가면서 무섭게 상승했다.
현재는 배럴당 2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5달러안팎의 고유가는 내년 3월까지는 이어질 게 확실해보인다.
OPEC 감산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 배럴당 15~20달러안에서 등락을 보인다는
견해다.
크게 떨어질 경우 OPEC가 다시 감산을 들먹거릴 가능성이 높다.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은 공업용 수요가 크지 않다.
특히 금은 80% 정도가 장신구를 만드는데 들어간다.
때문에 아시아인들은 큰 고객이다.
아시아 경기 호전에 영향 받겠지만 올해 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각한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보유하고 있던 금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약보합이 예상되는 이유다.
온스당 2백5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가격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철광석은 올들어 약 10%정도 올랐다.
지난해 철강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바닥권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들어 회복돼왔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등의 철광석 수입은 매달 10% 안팎(전년동월대비)씩
늘어났다.
내년에도 이들 아시아권의 경기 호전이 예상돼 철강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안정된 가운데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타이어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나 최근 국제천연고무협회(Inro)는
우려되는 가격상승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완충재고"물량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부터 2001년 6월까지 14만t의 천연고무를 적정 가격에 내놓게 된다.
가격이 너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세계 1,2,3위 생산국들이 모두 가격상승보다
는 안정을 바라고 있다.
기상변화에 따라 작황수준이 민감하게 변하는 커피나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
은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엘리뇨 등 이상기온이 전세계적으로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올해 매우 낮았었기 때문에 오른다해도 우려할 수준까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박재림 기자 tr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등 국제시장에서 원자재수요가 큰 선진국이나 개도국
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기록적인 오름폭을 보였다.
연초 배럴당 10달러대(WTI기준)에 머물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들어가면서 무섭게 상승했다.
현재는 배럴당 2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5달러안팎의 고유가는 내년 3월까지는 이어질 게 확실해보인다.
OPEC 감산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 배럴당 15~20달러안에서 등락을 보인다는
견해다.
크게 떨어질 경우 OPEC가 다시 감산을 들먹거릴 가능성이 높다.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은 공업용 수요가 크지 않다.
특히 금은 80% 정도가 장신구를 만드는데 들어간다.
때문에 아시아인들은 큰 고객이다.
아시아 경기 호전에 영향 받겠지만 올해 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각한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이 보유하고 있던 금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약보합이 예상되는 이유다.
온스당 2백5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가격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철광석은 올들어 약 10%정도 올랐다.
지난해 철강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바닥권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들어 회복돼왔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등의 철광석 수입은 매달 10% 안팎(전년동월대비)씩
늘어났다.
내년에도 이들 아시아권의 경기 호전이 예상돼 철강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안정된 가운데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타이어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나 최근 국제천연고무협회(Inro)는
우려되는 가격상승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완충재고"물량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부터 2001년 6월까지 14만t의 천연고무를 적정 가격에 내놓게 된다.
가격이 너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세계 1,2,3위 생산국들이 모두 가격상승보다
는 안정을 바라고 있다.
기상변화에 따라 작황수준이 민감하게 변하는 커피나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
은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엘리뇨 등 이상기온이 전세계적으로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올해 매우 낮았었기 때문에 오른다해도 우려할 수준까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박재림 기자 tr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