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과 모아텍 핸디소프트 등 3개사가 "올해의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네트워크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생산업체인 가우리정보통신 등
72개사는 2000년 유망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에 따라 자금 기술 판로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1백55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및 경영에 대해 평가,
이같이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통부가 지난 8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 지원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통신 등과 함께 3년동안 자금조달에서부터
판로개척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모두 1백46개 품목, 2백97개 업체에 4천2백여억원의 자금 등을
지원, 1백42개사를 졸업시켰다.

이 가운데 팬택 성미전자 콤텍시스템 다우기술 등 12개사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스탠더드텔레콤 휴맥스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경덕전자
자네트시스템 텔슨전자 등 27개사는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했다.

정통부는 2백5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매출액을 추정한 결과 98년 2조5천억원
의 2배를 넘는 5조원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올해 평균 매출액은 1백93억원, 평균자산은 1백4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7%와 38% 이상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정보공학(사장 유용석.37) =지난 90년말 설립된 인터넷 정보검색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레이더(RADAR)란 정보검색시스템과 문서편집기(XML)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98년 28억원에서 올해 1백80억원(수출 1억원 포함)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이익도 98년 2억원에서 올해는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 사장은 지난 84년 서울대(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전자와
서울시스템에서 근무했다.


<>모아텍(사장 임종관.50) =CD롬 드라이브 및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용
소형 구동모터를 생산, 수출하는 회사로 올해 매출액은 3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 싱가폴 등에 대랑 수출(99년 1천7백만달러)하고 있다.

중국에 종업원 1천여명 규모의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임 사장은 지난 76년 연세대(전기공학과)를 졸업, 대한전선과 성신 등에서
근무하다 85년 회사를 창업했다.


<>핸디소프트(사장 안영경.45) =지난 91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핸디그룹웨어 핸디솔루션 핸디워크플로워 등을 생산,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은 2백30억원(수출 20억원 포함)으로 예상된다.

안 사장은 숭실대와 한국과학기술원(전산학과)를 나온 전문엔지니어다.

현재 정보통신 중소기업협회와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