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의 5층짜리 연립아파트 단지가 고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은 성남 금광동의 동우 검단 통보4차 보라
등 4개 연립단지의 공동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1만3천3백58평의 부지에 있는 연립아파트를 헐고 25~49평형
1천1백51가구를 짓는 공사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백50가구가 2001년 2월께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87가구 <>33평형 7백61가구 <>39평형 45가구
<>45평형 1백8가구 <>49평형 1백50가구 등이다.

12~27층 높이의 11개동으로 건립된다.

현재 13~23평형의 21개동으로 이뤄진 이 연립단지의 시세는 평당 4백만~
5백만원이다.

뒷쪽에 남한산성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남한산성 순환도로와 연결된
약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차로 20분이면 닿는다.

지하철 8호선 단대5거리역까지 버스로 2정거장 거리다.

내년 5월부터 이주를 시작하고 2004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성남지역 대부분이 고도제한을 받는데 비해 이 지역은
고층으로 시공될 예정"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지역의 재건축과
재개발시장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412-6988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