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나 여학생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주부 등 여성들이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전국 10곳의 일하는 여성의 집과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등에 컴퓨터 교육용
장비 20억원 어치를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들 기관은 대부분 컴퓨터 기초과정은 무료로 교육하고 1개월짜리
교육의 경우 3만원 가량을 받을 예정이다.

일반 컴퓨터 학원의 경우 1개월 과정 수강료가 8만~12만원선이다.

이번에 정통부가 교육 장비를 지원하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대구 및 전주
에 교육장을 개설, 초.중.고 여학생들에게 컴퓨터 기초와 정보검색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서울과 대전 걸스카우트연맹에도 교육장비를 지원했다.

일하는 여성의 집의 경우 마포 금촌 송파 구로 수원 인천 천안 구미 전주
부산동래에 교육장비를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정보제공업 등의 창업관련 교육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단체 지도자와 실무자에 대한
집중적인 정보화 교육을 위해 한국여성개발원에 2억원을 지원, 정보화 교육장
을 만들고 연간 2천여명의 여성단체 종사자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02)750-1226

<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