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라"

서울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이 지난달말 개통
되면서 순환도로 인근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과 임대사업 희망자들로
부터 구입문의가 많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김포 시흥 안양 일산 일대다.

이들 지역의 미분양물량은 1천1백여가구 정도다.

입지여건과 층 방향 등을 꼼꼼히 살펴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하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장기.사우 등 택지개발지구와 풍무동 일대가 유망하다.

미분양아파트는 풍무동 동보매그너스타운 4백61가구,감정동 신안실크밸리
1,2차 71가구,사우동 건영 50가구 등 6백40여가구가 있다.

사우지구는 5천3백여가구가 입주를 마무리한 상태다.

풍무지구는 택지개발지구는 아니지만 앞으로 1만여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로 예정된 장기지구는 사우지구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지만
김포시의 경전철 사업계획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의왕=외곽순환도로개통으로 산본IC에서 안산 인천방향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산본신도시를 중심으로 안양 의왕 등이 개통 혜택을 톡톡히 보게돼
이들 지역 미분양아파트가 관심의 대상이다.

미분양물량은 안양동 대아 55가구,호계2동 금호 17가구를 비롯 6개업체에
1백24가구가 있다.

의왕시엔 오전동 풍성아파트 18가구가 남아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구입하기에 유망한 지역은 호계2동 관양동
박달동 안양동 등이다.

<>시흥=연성지구가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내로 단축됐다.

이 일대엔 전체 9천여가구가 입주중이다.

미분양물량은 연성택지개발지구내에 삼환.한진이 지어 지난 9월에
입주한 아파트 1백78가구 등 총2백64가구가 있다.

<>고양 일산=외곽순환도로개통으로 당장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신평분기점~지도인터체인지 구간이 내년중 개통예정이다.

이곳 미분양 물량은 탄현동 삼익아파트 일부 가구가 남아있는 정도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