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시간여행 (상)] 교통수단 발달 .. 고속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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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현대적 의미의 교통수단이 등장한 것은 1899년 경인선 철도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이후 1903년에는 자동차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민간인을 위한 항공기는 1946년 조선항공사업사가 미 군정청으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면서 운항의 기반을 마련했다.
<> 철도 =1899년 9월18일 노량진~제물포간 33.2 의 경인선이 개통된 것이
효시다.
이어 1905년 경부선, 1906년 경의선이 연결됐다.
1914년엔 호남선과 경원선, 1936년에는 전라선, 1942년에는 중앙선이 각각
개통됐다.
교통부의 외청으로 철도청이 발족한 1963년 영동선, 66년 태백선과 경북선,
68년에 경전선을 차례로 개통, 산업물자 수송을 맡았다.
철도차량은 45년에 국내에서 만든 증기기관차와 해방자호가 투입됐고
51년부터 디젤기관차, 73년부터 전기기관차를 만들었다.
오는 2004년부터는 서울~부산간에 고속철도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2시간40분.
2010년이후 이 구간에 신설노선이 깔리면 1시간46분으로 줄어든다.
<> 자동차 =고종황제 의전용으로 1903년 이 땅에 들어온 자동차는 1913년
부터 일반 국민용으로도 이용하게 됐다.
1911년 진주에 살았던 일본인 에가와는 포드 8인승 무개차를 들여와
마산~삼천포간을 달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버스영업을 시작했다.
1913년에는 서울에서 포드T형 승용차 2대가 들어와 시간제로 임대영업을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택시의 시초가 됐다.
1928년 20인승 대형버스 10대가 들어와 서울에 정기노선버스가 처음
등장했다.
55년에는 지프의 엔진과 부속품을 이용해 드럼통을 펴서 만든 지프형자동차
인 "시발"차가 나왔고 62년에는 새나라자동차가 설립돼 2천7백여대를
출시했다.
같은해 기아산업에서 최초의 경화물차인 삼륜차 K-360을 생산했다.
이후 62년부터 쌍용 아시아 현대자동차가 차례로 설립됐다.
85년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고 97년에는 1천만대를
돌파했다.
<> 항공 =1948년 합명회사인 대한국민항공사(KNA)를 창립하고 단발 스틴슨
경비행기를 도입하면서부터 항공수송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해에 서울~부산, 서울~광주~제주, 서울~강릉 등을 연결하는 최초의
민항노선이 등장했다.
57년에는 KNA의 DC-4 전세기가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58년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던 국제공항을 김포로 이전하고 강릉 부산 광주
제주 비행장을 설치했다.
69년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의 운영권을 인수하고 "KAL"의 공식명칭을
"대한항공"으로 바꾸었 면서 우리나라의 민항 역사가 시작됐 다.
이로부터 대한항공은 20년간 항공사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88년에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에 처음 취항하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듬해인 89년부터는 전국민 해외영행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국제선 수요가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때를 맞춰 국제선 노선 신규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해외영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김포공항의 수송승객수는 하루에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
들어오면서부터다.
이후 1903년에는 자동차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민간인을 위한 항공기는 1946년 조선항공사업사가 미 군정청으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하면서 운항의 기반을 마련했다.
<> 철도 =1899년 9월18일 노량진~제물포간 33.2 의 경인선이 개통된 것이
효시다.
이어 1905년 경부선, 1906년 경의선이 연결됐다.
1914년엔 호남선과 경원선, 1936년에는 전라선, 1942년에는 중앙선이 각각
개통됐다.
교통부의 외청으로 철도청이 발족한 1963년 영동선, 66년 태백선과 경북선,
68년에 경전선을 차례로 개통, 산업물자 수송을 맡았다.
철도차량은 45년에 국내에서 만든 증기기관차와 해방자호가 투입됐고
51년부터 디젤기관차, 73년부터 전기기관차를 만들었다.
오는 2004년부터는 서울~부산간에 고속철도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2시간40분.
2010년이후 이 구간에 신설노선이 깔리면 1시간46분으로 줄어든다.
<> 자동차 =고종황제 의전용으로 1903년 이 땅에 들어온 자동차는 1913년
부터 일반 국민용으로도 이용하게 됐다.
1911년 진주에 살았던 일본인 에가와는 포드 8인승 무개차를 들여와
마산~삼천포간을 달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버스영업을 시작했다.
1913년에는 서울에서 포드T형 승용차 2대가 들어와 시간제로 임대영업을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택시의 시초가 됐다.
1928년 20인승 대형버스 10대가 들어와 서울에 정기노선버스가 처음
등장했다.
55년에는 지프의 엔진과 부속품을 이용해 드럼통을 펴서 만든 지프형자동차
인 "시발"차가 나왔고 62년에는 새나라자동차가 설립돼 2천7백여대를
출시했다.
같은해 기아산업에서 최초의 경화물차인 삼륜차 K-360을 생산했다.
이후 62년부터 쌍용 아시아 현대자동차가 차례로 설립됐다.
85년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고 97년에는 1천만대를
돌파했다.
<> 항공 =1948년 합명회사인 대한국민항공사(KNA)를 창립하고 단발 스틴슨
경비행기를 도입하면서부터 항공수송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해에 서울~부산, 서울~광주~제주, 서울~강릉 등을 연결하는 최초의
민항노선이 등장했다.
57년에는 KNA의 DC-4 전세기가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58년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던 국제공항을 김포로 이전하고 강릉 부산 광주
제주 비행장을 설치했다.
69년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의 운영권을 인수하고 "KAL"의 공식명칭을
"대한항공"으로 바꾸었 면서 우리나라의 민항 역사가 시작됐 다.
이로부터 대한항공은 20년간 항공사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88년에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에 처음 취항하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듬해인 89년부터는 전국민 해외영행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국제선 수요가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때를 맞춰 국제선 노선 신규면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해외영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김포공항의 수송승객수는 하루에 1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