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금융 : '신용금고 이색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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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는 상호신용금고를 찾아가면 의외로 개개인들에게 필요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신용금고들이 앞다퉈 특색있는 대출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개인을 겨냥한 이른바 소비자금융시장에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인 만큼 잘만 활용하면 기대이상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신용금고에서도 예금이나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종합통장 대출도 가능하다.
은행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거의 없을 정도다.
다만 신용금고 대출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은 게 흠이다.
그 대신 대출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고 절차도 간편한 것을 장점을
꼽을 수 있다.
아직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은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 사채를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도 신용금고를 찾아봄직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신용금고들이 특정계층을 겨냥해 내놓은 대출상품을 알아 두면 필요한 돈을
제 때 빌릴 수 있다.
요즘 대표적으로 인기를 모으는게 바로 공모주청약자금 대출이다.
증시활황에 힘입어 개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한 공모주 청약.
막상 이 대열에 끼려면 공모주 청약시 목돈이 필요해진다.
이 점에 착안해 신용금고들이 만든게 바로 청약자금 대출제도다.
투자는 하고 싶은데 청약 증거금이 너무 많아 망설였던 사람들이 이용할
만하다.
초보투자자들을 위해 증권계좌를 개설하는데서부터 청약증거금 납입과 환불,
주식매각 대금 입금까지 대행도 해준다.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예금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예금잔액의 10배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청약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자는 연15%가 적용된다.
증권저축 계좌를 담보로 잡는 것 외에는 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02)3705-1700
푸른상호신용금고도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시작했다.
개인이 1천만원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격인 종합통장
에 1억원까지 대출 한도를 준다.
개인청약한도 때문에 1억원의 대출한도를 모두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고객이 추천하는 타인 명의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1년 만기의 경우 9.3%의 이자를 주고 청약자금
대출금리는 연17.5%를 물린다.
이 금고는 청약관련 각종 업무를 고객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02)545-9000
신신상호신용금고는 지난 2월부터 "베스트드라이버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택시 사업허가를 받고 현재 일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에게 보증이나
담보없이 1인당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지금까지 1천3백여건에 대해 1백30억원을 대출해줬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솔상호신용금고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6개월간 PCS이용대금을 연체한 적이 없는 고객에게 연13.9~15.9%의 금리로
3백만~1천5백만원까지 신용으로 빌려준다.
소득 증명을 할 수 없어 은행 신용대출을 받기 힘들었던 사회 초년병들을
위한 "직장새내기 대출"도 있다.
취업이 확정됐거나 취업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취업예정증명서나
합격통지서,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최고 3백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적금에 가입했는지 여부에 따라 연 13.4~16.4%가 적용된다.
연12~14%의 금리로 결혼자금대출도 가능하다.
예식장계약서나 청첩장만 있으면 2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뮤추얼펀드를 담보로 잡히면 평가액의 60%내에서 연13~15%의 금리로
빌려준다.
책이나 음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연15~17%로 저작권 평가액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02)3485-2300
해동상호신용금고는 "누구나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중소기업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백만원을 빌려준다.
대출기간은 6개월로 한달에 2만원만 이자를 내면 된다.
다른 대출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대출요건이 간소하고 절차도 간편하다.
급여이체통장이나 급여명세서만 있으면 당일 대출도 가능하다.
매달 이자만 제 때 내면 언제까지든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해동금고는 이 달부터 등록금 액수만큼 연13.9%의 금리로 학자금을 빌려주는
상품도 내놨다.
부모나 형제중 1명의 연대보증인이 필요하지만 보증인 요건을 크게 완화해
보증인 신분증 사본과 주민등록등본만 제출하면 자격을 인정해준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를 1%포인트 깎아주기도 한다.
일반기업체.의료기관 종사자나 공무원들에게 무보증으로 5백만원까지
빌려주는 직장인 신용대출도 취급한다.
보증을 세우면 3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1년이 만기지만 연체하지 않으면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자는 보증을 세웠을 경우는 연16.9%, 무보증일 때는 연17.9%가 적용된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
이용할 수 있다.
신용금고들이 앞다퉈 특색있는 대출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개인을 겨냥한 이른바 소비자금융시장에 전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인 만큼 잘만 활용하면 기대이상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신용금고에서도 예금이나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종합통장 대출도 가능하다.
은행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거의 없을 정도다.
다만 신용금고 대출은 은행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은 게 흠이다.
그 대신 대출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고 절차도 간편한 것을 장점을
꼽을 수 있다.
아직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은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 사채를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도 신용금고를 찾아봄직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신용금고들이 특정계층을 겨냥해 내놓은 대출상품을 알아 두면 필요한 돈을
제 때 빌릴 수 있다.
요즘 대표적으로 인기를 모으는게 바로 공모주청약자금 대출이다.
증시활황에 힘입어 개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한 공모주 청약.
막상 이 대열에 끼려면 공모주 청약시 목돈이 필요해진다.
이 점에 착안해 신용금고들이 만든게 바로 청약자금 대출제도다.
투자는 하고 싶은데 청약 증거금이 너무 많아 망설였던 사람들이 이용할
만하다.
초보투자자들을 위해 증권계좌를 개설하는데서부터 청약증거금 납입과 환불,
주식매각 대금 입금까지 대행도 해준다.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예금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예금잔액의 10배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청약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자는 연15%가 적용된다.
증권저축 계좌를 담보로 잡는 것 외에는 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02)3705-1700
푸른상호신용금고도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시작했다.
개인이 1천만원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격인 종합통장
에 1억원까지 대출 한도를 준다.
개인청약한도 때문에 1억원의 대출한도를 모두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고객이 추천하는 타인 명의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1년 만기의 경우 9.3%의 이자를 주고 청약자금
대출금리는 연17.5%를 물린다.
이 금고는 청약관련 각종 업무를 고객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02)545-9000
신신상호신용금고는 지난 2월부터 "베스트드라이버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택시 사업허가를 받고 현재 일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에게 보증이나
담보없이 1인당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준다.
지금까지 1천3백여건에 대해 1백30억원을 대출해줬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솔상호신용금고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6개월간 PCS이용대금을 연체한 적이 없는 고객에게 연13.9~15.9%의 금리로
3백만~1천5백만원까지 신용으로 빌려준다.
소득 증명을 할 수 없어 은행 신용대출을 받기 힘들었던 사회 초년병들을
위한 "직장새내기 대출"도 있다.
취업이 확정됐거나 취업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취업예정증명서나
합격통지서,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면 최고 3백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적금에 가입했는지 여부에 따라 연 13.4~16.4%가 적용된다.
연12~14%의 금리로 결혼자금대출도 가능하다.
예식장계약서나 청첩장만 있으면 2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뮤추얼펀드를 담보로 잡히면 평가액의 60%내에서 연13~15%의 금리로
빌려준다.
책이나 음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연15~17%로 저작권 평가액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02)3485-2300
해동상호신용금고는 "누구나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중소기업 회사원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백만원을 빌려준다.
대출기간은 6개월로 한달에 2만원만 이자를 내면 된다.
다른 대출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대출요건이 간소하고 절차도 간편하다.
급여이체통장이나 급여명세서만 있으면 당일 대출도 가능하다.
매달 이자만 제 때 내면 언제까지든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해동금고는 이 달부터 등록금 액수만큼 연13.9%의 금리로 학자금을 빌려주는
상품도 내놨다.
부모나 형제중 1명의 연대보증인이 필요하지만 보증인 요건을 크게 완화해
보증인 신분증 사본과 주민등록등본만 제출하면 자격을 인정해준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를 1%포인트 깎아주기도 한다.
일반기업체.의료기관 종사자나 공무원들에게 무보증으로 5백만원까지
빌려주는 직장인 신용대출도 취급한다.
보증을 세우면 3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1년이 만기지만 연체하지 않으면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자는 보증을 세웠을 경우는 연16.9%, 무보증일 때는 연17.9%가 적용된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