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성장기업 전략 : (성공 메모) 벤치마킹, 당당하게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벤치마킹, 당당하게 따라하라 ]
루팡은 변장의 명수다.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감옥에서도 노파로 변장한 뒤 유유히 걸어나온다.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루팡은 탈옥자들의 모방 대상이 된다.
경영에서도 모방은 기본이다.
모방이라 하면 낯 간지러우니까 비슷한 뜻인 벤치마킹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때 대상선택이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조나단 바르스키 교수가 분야별로 선정한 벤치마킹
대상기업은 참고가 될 만하다.
고객만족은 제록스 페더럴익스프레스, 수금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통은
월마트, 직원권한 강화는 코닝을 꼽고 있다.
설비관리는 디즈니, 유연생산체제는 알렌브래들리 모토로라, 마케팅은
프록터&갬블을 쳤다.
신제품개발은 3M 디지털이퀴프먼트 휴렛팩커드 등을 추천하고 있다.
또 베끼기를 잘하는 기업으로 IBM 포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을 꼽고 있다.
이들을 잘 연구하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잘 모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최적의 대상을 찾았으면 정보수집 단계에 넘어간다.
신문이나 잡지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침 대상기업이 거래처라면 줄이 연결될 만한 판매담당자나 회계담당자
등과 접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승인을 미리 얻는 것이다.
분쟁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
바르스키 교수는 베끼기에도 윈윈( win-win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한다.
자신의 장점을 알려주고 반대급부로 도움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남몰래 훔쳐보는 커닝은 부도덕한 일이다.
하지만 고수에게 무릎을 꿇고 "한수 배우기"에 나서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자로 꼽히는 잭 웰치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배우고 또
배우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합법적인 모방"이 주요 전략인 셈이다.
이를 통해 그는 제너럴일렉트릭(GE)을 창업자인 에디슨조차 몰라볼 정도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가.
예술도 "자연의 모방"이라 했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
루팡은 변장의 명수다.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감옥에서도 노파로 변장한 뒤 유유히 걸어나온다.
소설 속의 이야기지만 루팡은 탈옥자들의 모방 대상이 된다.
경영에서도 모방은 기본이다.
모방이라 하면 낯 간지러우니까 비슷한 뜻인 벤치마킹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때 대상선택이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조나단 바르스키 교수가 분야별로 선정한 벤치마킹
대상기업은 참고가 될 만하다.
고객만족은 제록스 페더럴익스프레스, 수금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통은
월마트, 직원권한 강화는 코닝을 꼽고 있다.
설비관리는 디즈니, 유연생산체제는 알렌브래들리 모토로라, 마케팅은
프록터&갬블을 쳤다.
신제품개발은 3M 디지털이퀴프먼트 휴렛팩커드 등을 추천하고 있다.
또 베끼기를 잘하는 기업으로 IBM 포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을 꼽고 있다.
이들을 잘 연구하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잘 모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최적의 대상을 찾았으면 정보수집 단계에 넘어간다.
신문이나 잡지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침 대상기업이 거래처라면 줄이 연결될 만한 판매담당자나 회계담당자
등과 접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승인을 미리 얻는 것이다.
분쟁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
바르스키 교수는 베끼기에도 윈윈( win-win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권한다.
자신의 장점을 알려주고 반대급부로 도움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남몰래 훔쳐보는 커닝은 부도덕한 일이다.
하지만 고수에게 무릎을 꿇고 "한수 배우기"에 나서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자로 꼽히는 잭 웰치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배우고 또
배우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합법적인 모방"이 주요 전략인 셈이다.
이를 통해 그는 제너럴일렉트릭(GE)을 창업자인 에디슨조차 몰라볼 정도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가.
예술도 "자연의 모방"이라 했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