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국내외 산업계동향-국외) 도요타, 강력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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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가문출신의 세습경영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8월 오쿠다 히로시가 사장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도요타는 세습경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오쿠다 사장은 도요타가문이 아닌 외부인으로는 최초로 도요타의 CEO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그가 도요타 사장으로 취임당시 도요타자동차의 일본시장점유율은 37%로
이전의 43%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었다.
당연히 매출이나 순익등 다른 경영지표들도 곤두박질하고 있었다.
당시 도요타에는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했다.
우수한 인재는 많았지만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쿠다 CEO는 취임하자마자 일본식 경영의 파괴라는 과감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연공서열 폐지, 성과급제 실시, 사내 벤처육성 등 전통적 일본식 경영과는
상반되는 정책을 도입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안전위주의 경영방식도 "스피드경영"으로
바꿨다.
기술개발에도 주력, 지난 97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강력한 개혁정책 추진결과 당시 1천3백억이던 순익이 97년에 3천8백60억엔
으로 급증했다.
영업순익비율은 2배이상으로 향상됐다.
그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5월 회장겸 CEO로 승진했다.
얼마전 도요타는 내년 여름에 렉서스등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 한국자동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오쿠다 회장은 최근 "도요타의 한국진출 선언으로 닛산 혼다 미쓰비시등도
한국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본다"며 "한국 업체들과 서로의 안마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앞으로 지주회사를 설립, 세습경영과 완전히 결별한다.
지난 9월엔 뉴욕과 런던증시에 도요타주식을 상장, 세계화전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유명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8월 오쿠다 히로시가 사장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도요타는 세습경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오쿠다 사장은 도요타가문이 아닌 외부인으로는 최초로 도요타의 CEO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그가 도요타 사장으로 취임당시 도요타자동차의 일본시장점유율은 37%로
이전의 43%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었다.
당연히 매출이나 순익등 다른 경영지표들도 곤두박질하고 있었다.
당시 도요타에는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했다.
우수한 인재는 많았지만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쿠다 CEO는 취임하자마자 일본식 경영의 파괴라는 과감한 개혁방안을
내놓았다.
연공서열 폐지, 성과급제 실시, 사내 벤처육성 등 전통적 일본식 경영과는
상반되는 정책을 도입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안전위주의 경영방식도 "스피드경영"으로
바꿨다.
기술개발에도 주력, 지난 97년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강력한 개혁정책 추진결과 당시 1천3백억이던 순익이 97년에 3천8백60억엔
으로 급증했다.
영업순익비율은 2배이상으로 향상됐다.
그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5월 회장겸 CEO로 승진했다.
얼마전 도요타는 내년 여름에 렉서스등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 한국자동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오쿠다 회장은 최근 "도요타의 한국진출 선언으로 닛산 혼다 미쓰비시등도
한국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본다"며 "한국 업체들과 서로의 안마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앞으로 지주회사를 설립, 세습경영과 완전히 결별한다.
지난 9월엔 뉴욕과 런던증시에 도요타주식을 상장, 세계화전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