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인터넷 사업을 구상하고 이다.

사업 내용도 확정되고 기획도 끝났다.

그러나 아직 도메인 이름을 짓지 못했다.

어떤 방식으로 짓는 것이 좋을까.


답] 이름보다는 사업 내용이 우선이다.

물론 기억하기 쉽고 독특하며 사업의 목표와 성격에 맞는 도메인 명을 갖는
것도 사업성패에 중요한 요소이긴 하다.

몇가지 원칙을 정하면 도메인 명을 짓는 게 한결 쉬워질 것이다.

먼저 명사와 형용사를 혼합한 형태의 이름이다.

MY 나 YOUR NEW 같은 형용사를 혼합해 MYNET MYSOFTWARE 등의 이름을 짓는
것이다.

두번째는 약어 접두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N은 네트워크, Z는 Z세대, E는 일렉트로닉스 등 각각의 접두어마다 의미하는
바가 있다.

셋째 동사를 활용한 IDO나 DOIT 같은 이름이다.

넷째는 두 개의 단어를 겹쳐서 WOMANBANK 같은 이름을 지을 수도 있다.

두 개의 단어를 결합한 기법을 활용하면 이름을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원하는 바에 가까운 이름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회사 이니셜을 사용하거나 한글 발음 그대로 짓는 경우와 상징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

야후나 아마존 등은 해당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듯한 의미이지만
상징적인 이미지가 강한 단어를 선택한 케이스다.

순한글 단어를 영어식 발음 그대로 표기하는 것도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영어 의미가 강조되는 단어를 찾아야
할 것이다.

<> 도움말=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