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극수 제일제당 김포공장장 >

제일제당 김포공장은 지난 94년 에너지절감 대책위원회를 설치한뒤 매달
두차례씩 대책회의를 연다.

특히 생산부서 담당사원까지 회의에 참석시켜 에너지 절감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제품과 공정별로 원단위(조미료 1톤 생산에 드는 에너지
비용)를 산출해 에너지 사용량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97년에는 보조 보일러 연료를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해 대기
오염을 줄이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열병합 보일러 연료를 천연가스로 교체했다.

지난해부터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기존 시설을 절약형으로
교체하는데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에너지관리공단의 전문가들로부터 열부분에 대해 진단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진단 결과와 공장 직원들이 지적한 개선안을 하나씩
실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17억원을 투자해 51건을 개선했다.

연간 21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투자비를 1년 만에 회수한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