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12월 선물 만기일을 하루 앞둔 종합주가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3.51%) 급등한 238.00으로 마감
됐다.

벤처지수도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바꿔 치우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인터넷 반도체 등
정보통신관련주와 신규등록 종목이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른 종목(1백66개)보다 내린 종목(1백89개)이 많아 주가차별화
현상은 여전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0포인트(1.16%) 하락한 988.32로 마감됐다.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환차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들이 7백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 선물 9월물 청산일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것이 악재로 작용
했다.

이에 따라 장중 한때 20포인트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데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담으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급등했던 정보통신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