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용 보랭재 및 청정소화 약제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

한국아이티벤쳐 대구창업투자 등 벤처캐피털의 투자지원을 받고 있는 중견
벤처기업이다.

지난 95년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보랭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극저온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보랭재는 LNG선 저장탱크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주로 LNG 인수기지 및 LNG 운반선에 사용된다.

세계적 LNG 탱크 전문시공사인 프랑스 GTT사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초저온 보랭재는 열전도율 수축안정성 흡수성이 균일하고 우수해야 하며
성형 가공에 있어 정밀성이 요구된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5~6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원료 설비 및 가공의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곳은 거의 없다.

화인텍은 이같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 국제적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청정소화 약제인 "NAF S-III"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할론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국내 대체물질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소화시 방호대상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할로겐화합물보다 소화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전도성이 없는 점,
화재진압후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점, 저독성 등의 장점으로 인해 통신산업
설비등에 널리 설치되고 있다.

주력품인 보랭재의 사업전망은 밝다.

값싸고 편리하면서도 환경오염도가 낮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세계 LNG 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북미 유럽이 50% 이상, 공급 측면에서 중동
동구권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에선 연평균 5% 미만, 기타 지역에서는 5%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수요증가로 가스전 및 저장시설도 지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올 6월까지 1년간 회사매출은 5백31억원,당기순익은 56억원을 나타냈다.

내년에는 6백75억원 매출에 69억원의 순익을 올릴 계획이다.

부채비율도 올해 54%에서 내년에는 40% 선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