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e-트렌드 : 우편물 대체 'E메일 마케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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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E메일이 우편물을 급속히 대체해 나가고 있다.
미국 이마케터(eMarketer)는 전세계적으로 하루 9억4천만통, 연간
3조4천억통의 E메일이 인터넷에서 날아다니고 있다고 추정한다.
인터넷 이용자(2억5천만명)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 3.7개의 E메일을 보내
거나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발송한 우편물보다 무려 18.5배나 많다.
지난해 한국에서 발송된 우편물은 모두 36억통.
한국인 한사람(4천7백만)이 1년에 76.6통, 하루 평균 0.2통을 보낸 셈이다.
E메일은 기본적 속성인 친근감(personalization)과 양방향성(Interactive)
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빠른 시간에 높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IMT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E메일 마케팅이 배너광고 등 인터넷 마케팅 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터넷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E메일 비즈니스는 크게 두가지
모델로 나눠진다.
첫번째는 웹메일 무료 서비스.
E메일 계정을 무료로 제공해 커뮤니티를 구축, 배너광고 유치나 쇼핑몰같은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회원들의 높은 충실도와 장기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 핫메일(www.hotmail.com)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을 들 수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서 높은 시장가치
를 인정받고 있다.
두번째는 E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에게 상업적인 광고메일을 발송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광고료를
받는 방식이다.
수신자의 허락을 사전에 받는 점에서 스팸메일과 구별되며 메일 수신자
에게는 광고메일 수신의 대가로 전문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마일리지를
제공해 보상한다.
E메일이 인터넷 마케팅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상업적인
목적의 E메일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업 목적의 E메일이 전체의 78%까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또 이동통신과 팩스, 음성메시지서비스 등과 E메일이 결합, UMS(통합
메시징 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투자 우선순위 리스트 10위 안에 E메일
비즈니스를 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E메일 마케팅업체 "줌"(www.xoom.com)의
시장가치는 무려 11억달러에 이른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디지털 임팩트"(www.Digital-Impact.com)는 상장
첫날 주가가 15달러에서 무려 2백50% 높은 55.5달러까지 치솟았다.
E메일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DB마케팅의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점이다.
방송 잡지 신문 등 매스미디어 마케팅 채널의 가장 큰 약점이 타깃 계층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지 못한다는 것.
이에 반해 E메일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소득수준별 학력별 등으로 고객을
세분화해 서로 다른 광고메일을 발송함으로써 기본적인 DB마케팅을 효과적
으로 전개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E메일 주소를 각종 게시판이나 주소록 등에서 무단 추출,
수신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몇 백만통씩 발송하는 스팸메일러들의 무차별
공세 때문에 인터넷 트래픽이 낭비되고 네티즌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학의 법칙처럼 스팸의 범람은 E메일을 기분
나쁘고 짜증나게 만드는 매체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
< 백동훈 에이메일 사장 bdh@amail.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
미국 이마케터(eMarketer)는 전세계적으로 하루 9억4천만통, 연간
3조4천억통의 E메일이 인터넷에서 날아다니고 있다고 추정한다.
인터넷 이용자(2억5천만명) 한 사람이 하루에 평균 3.7개의 E메일을 보내
거나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발송한 우편물보다 무려 18.5배나 많다.
지난해 한국에서 발송된 우편물은 모두 36억통.
한국인 한사람(4천7백만)이 1년에 76.6통, 하루 평균 0.2통을 보낸 셈이다.
E메일은 기본적 속성인 친근감(personalization)과 양방향성(Interactive)
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빠른 시간에 높은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IMT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E메일 마케팅이 배너광고 등 인터넷 마케팅 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터넷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E메일 비즈니스는 크게 두가지
모델로 나눠진다.
첫번째는 웹메일 무료 서비스.
E메일 계정을 무료로 제공해 커뮤니티를 구축, 배너광고 유치나 쇼핑몰같은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회원들의 높은 충실도와 장기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 핫메일(www.hotmail.com)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을 들 수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서 높은 시장가치
를 인정받고 있다.
두번째는 E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에게 상업적인 광고메일을 발송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광고료를
받는 방식이다.
수신자의 허락을 사전에 받는 점에서 스팸메일과 구별되며 메일 수신자
에게는 광고메일 수신의 대가로 전문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마일리지를
제공해 보상한다.
E메일이 인터넷 마케팅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상업적인
목적의 E메일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업 목적의 E메일이 전체의 78%까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또 이동통신과 팩스, 음성메시지서비스 등과 E메일이 결합, UMS(통합
메시징 서비스)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투자 우선순위 리스트 10위 안에 E메일
비즈니스를 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E메일 마케팅업체 "줌"(www.xoom.com)의
시장가치는 무려 11억달러에 이른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디지털 임팩트"(www.Digital-Impact.com)는 상장
첫날 주가가 15달러에서 무려 2백50% 높은 55.5달러까지 치솟았다.
E메일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DB마케팅의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점이다.
방송 잡지 신문 등 매스미디어 마케팅 채널의 가장 큰 약점이 타깃 계층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지 못한다는 것.
이에 반해 E메일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소득수준별 학력별 등으로 고객을
세분화해 서로 다른 광고메일을 발송함으로써 기본적인 DB마케팅을 효과적
으로 전개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E메일 주소를 각종 게시판이나 주소록 등에서 무단 추출,
수신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몇 백만통씩 발송하는 스팸메일러들의 무차별
공세 때문에 인터넷 트래픽이 낭비되고 네티즌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학의 법칙처럼 스팸의 범람은 E메일을 기분
나쁘고 짜증나게 만드는 매체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
< 백동훈 에이메일 사장 bdh@amail.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