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부터 적용될 개정된 인코텀즈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전자
상거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무역정보화를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가"

대한상의(회장 김상하)가 국제상업회의소 한국위원회(의장 박용성),
한국무역상무학회(회장 오원석.성균관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코텀즈 2000과 무역정보화"심포지엄(10일 오후 1시30분 상의 국제회의실
2.3회의실)은 이런 의문을 풀수 있는 좋은 자리다.

인코텀즈는 국제 거래때 계약서상에 없는 내용에 대해 일괄 적용하는
조항들.

최근 국제상업회의소(ICC)는 내년 1일부터 적용되는 인코텀즈를 개정,
발표했다.

바뀐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ICC의 아시아지역 담당인 루이제 배링턴이 개정 배경을 설명하고 양영환
성균관대 교수는 내용을 전반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오원석 교수는 "인코텀즈 2000과 해상매매조건"을, 최명국 경일대
교수는 "인코텀즈 2000과 비해상매매조건"을 주제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무역정보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윤창인 연구위원은 WTO가 전자상거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에따라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조흥은행의 안병수 박사는 국제 전자상거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무역카드 시스템 등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