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90.8.20
<> 코스닥등록일 : 1997.1.7
<> 대표이사 : 김광수(40.서울대 전자공학과.대학원 졸)
<> 결산일 : 6월
<> 종업원수 : 76명
<> 주요주주 : 김광수 14.35%, 우리사주조합 3.15%
<> 매출구성 : 뮤직시티 80%, 위성방송 모뎀 및 장비 15%
<> 주거래은행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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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인전자는 디지털 방송과 인터넷등 첨단 분야의 신제품을 여러종 개발.시판
중인 미래지향적인 업체다.

주력 제품은 <>인터넷 음반유통 단말기 <>위성 인터넷 모뎀 <>디지털
위성방송 녹화시스템 <>디지털 방송 송출 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신호
분석시스템 등이다.

인터넷 음반유통단말기는 이용자가 자기 마음대로 음악을 골라 테이프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자판기다.

이 제품은 12월부터 "뮤직 시티"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돼 12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두인전자는 도레미레코드 동아기획 뮤직디자인등 30여개 음반사.기획사와
계약해 음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LG25(편의점) 코코스(패밀리레스토랑)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이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인은 이 제품을 해외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위성 인터넷 모뎀 "새트뎀"도 야심작.

두인은 유럽온라인(EOL) 레고미디어 등이 유럽에서 펼치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참여하고 여기에 쓰이는 인터넷 모뎀(새트뎀)을 전량 공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레고의 교육.게임 콘텐츠를 EOL 위성 인터넷망으로 보내주면
이용자는 두인의 새트뎀이 설치된 PC를 통해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인전자는 이밖에 디지털 방송기술의 핵심인 디지털 영상처리, 디지털
방송 신호처리 기술도 갖고 있다.

2000년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이 분야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두인전자는 90년 설립 후 TV수신카드 VGA카드등 PC용 멀티미디어 카드업체의
대명사로 불렸다.

하지만 98년 IMF 한파에 부딪친 뒤 사업을 재조정할 필요에 직면했고 이때
디지털방송 인터넷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방향을 바꿨다.

현재 총 매출의 25%까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김광수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대학원을 나오고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공학도 출신답게 기술개발.벤처양성에 대한 신념이 뚜렷하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