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 코스닥/벤처 : 반도체 장비업체 '무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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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들이 활황을 맞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주요 반도체소자업체들의 투자 위축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장비업체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더불어 최대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등 상장업체는 물론 코스닥에 등록한 업체
들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50~1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내년 역시 30~70%의 매출신장 목표를 세우는 등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6개월에서 1년치 생산물량을 확보했을 정도로 주문도
밀리고 있다.
이같이 호황을 예측하는 이유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타이밍을 놓치면 안돼
소자업체들이 지난해 소홀했던 투자를 가속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
게다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통신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이들의
원자재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2백56메가D램과 1메가D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장비 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장비업체들은 지난해 혹한기를 겪으면서 인원감축을 비롯 처절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친 터여서 수익구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내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벌여왔으나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도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반도체경기 회복의 1차수혜자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소자업체지만 이들의 설비투자확대로 장비업체들 역시 이들
못지 않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장비 내수시장규모가 지난해 13억5천달러에서
올해는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한 장비업체를 살펴보면 반도체 장비산업의 성장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도체용 정밀금형과 커넥터 등을 만드는 우영은 올 매출을 1천4백6억원으로
잡고 있다.
작년보다 74%나 증가한 것.
내년에는 2천2백50억원으로 올해보다 60% 늘려 잡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77억원, 내년 2백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하고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쏟아 붓는다는 구상이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박정수 사장이 운영
하는 피에스케이테크는 올매출을 작년의 6배인 3백3억원, 내년 매출은
4백5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애서 (asher) 장비와 LCD장비를 만들고 있다.
박 사장은 전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생산품에 대한 연구개발강화로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등록기업중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중 하나다.
작년말까지 87%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이미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고
내년에는 20%수준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미 차입금보다 많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구미에 본사를 둔 원익은 반도체장비업체중 기술력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고도기술을 필요로 하는 64메가D램용 8인치 쿼츠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2백56메가D램 1메가D램 등 차세대 메모리제품 생산에 필요한 12인치
쿼츠웨어도 개발해 놓은 상태다.
이 회사 역시 매출액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백24억원에서 올해 3백76억원, 내년에는 5백4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 32억원에서 올해 61억원, 내년에는 1백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아토 유일반도체 프로칩스 엠케이전자 아큐텍 등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의욕적인 매출신장과 순익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주요 반도체소자업체들의 투자 위축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장비업체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더불어 최대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등 상장업체는 물론 코스닥에 등록한 업체
들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50~1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내년 역시 30~70%의 매출신장 목표를 세우는 등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6개월에서 1년치 생산물량을 확보했을 정도로 주문도
밀리고 있다.
이같이 호황을 예측하는 이유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타이밍을 놓치면 안돼
소자업체들이 지난해 소홀했던 투자를 가속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
게다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통신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이들의
원자재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2백56메가D램과 1메가D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장비 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장비업체들은 지난해 혹한기를 겪으면서 인원감축을 비롯 처절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친 터여서 수익구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내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벌여왔으나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도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반도체경기 회복의 1차수혜자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소자업체지만 이들의 설비투자확대로 장비업체들 역시 이들
못지 않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장비 내수시장규모가 지난해 13억5천달러에서
올해는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한 장비업체를 살펴보면 반도체 장비산업의 성장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도체용 정밀금형과 커넥터 등을 만드는 우영은 올 매출을 1천4백6억원으로
잡고 있다.
작년보다 74%나 증가한 것.
내년에는 2천2백50억원으로 올해보다 60% 늘려 잡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77억원, 내년 2백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로 하고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쏟아 붓는다는 구상이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박정수 사장이 운영
하는 피에스케이테크는 올매출을 작년의 6배인 3백3억원, 내년 매출은
4백5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애서 (asher) 장비와 LCD장비를 만들고 있다.
박 사장은 전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생산품에 대한 연구개발강화로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등록기업중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중 하나다.
작년말까지 87%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이미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고
내년에는 20%수준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미 차입금보다 많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구미에 본사를 둔 원익은 반도체장비업체중 기술력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고도기술을 필요로 하는 64메가D램용 8인치 쿼츠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2백56메가D램 1메가D램 등 차세대 메모리제품 생산에 필요한 12인치
쿼츠웨어도 개발해 놓은 상태다.
이 회사 역시 매출액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백24억원에서 올해 3백76억원, 내년에는 5백4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 32억원에서 올해 61억원, 내년에는 1백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아토 유일반도체 프로칩스 엠케이전자 아큐텍 등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의욕적인 매출신장과 순익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