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자를 뜻하는 프리랜서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결합한 개념.

활동무대를 현실세계뿐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공간까지 확대한
21세기형 프리랜서를 뜻한다.

경영학자들은 앞으로 노동시장에서는 "평생 직업"이 "평생 직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일정한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리랜서들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e-랜서로 변신,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날로 발전하는 컴퓨터기술은 e-랜서의 출현을 촉발시키고 있다.

일정한 사무실 없이도 노트북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업무를 불편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사무실 대신 커피숍에 앉아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대로 고객
상담을 하거나 일과를 처리하는 이른바 "커피숍 족"이 등장했다는 소식도
있다.

e-랜서의 또다른 모습이다.

"21세기 지식 노동자는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충고를
되새길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