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남강 이승훈(1864~1930) 선생을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평북 정주에서 태어나 상점 경영과 무역업을 하던 이승훈 선생은 1907년
강명의숙과 오산학교를 설립, 민족운동 인물들을 양성하며 "신민회"에도
가입해 민족운동을 벌였다.

또 서적 출판 및 판매회사인 태극서관의 관장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결사에도 가담했다가 체포돼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1919년 3.1독립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하나로 참여해 3년형을 언도받았고
출감한 뒤에도 이상재, 유진태선생 등과 함께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계속하다 1930년 6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