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코스트 누구인가 ]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 연구소장은 미국 국무부 정치담당 차관까지
지낸 미국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를 받았으며 지난 64년부터 20년동안
국무부에서 일했다.

82년부터 84년까지는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로, 89년부터 93년까지는 일본
주재 미국대사로 일한 바 있다.

특히 7년 동안 일본 생활을 통해 미.일 관계 개선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

93년 스탠퍼드대 연구교수를 거쳐 95년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에 취임했다.

그가 소장으로 있는 브루킹스 연구소는 1916년 설립된 "정부연구소"가
모체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싱크탱크다.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7년 자매기관인 "경제연구소"와 "로버트
브루킹스 경제.정부대학원"이 통합되면서부터다.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은퇴사업가로 이 연구소의 설립과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로버트 브루킹스(1850~1932)의 이름을 땄다.

공공정책과 정부쇄신을 중요한 활동목표로 하여 경제 대외정책 정부부문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아마코스트 소장은 일본에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96년 "냉전시대
의 미.일관계"라는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